인쇄 기사스크랩 [제603호]2009-03-20 09:39

제주항공 LCC의 역사 새로 쓰다!

일본 오사카ㆍ기타규슈 노선 정기 취항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이 한ㆍ일 항공시장에 새로운 바람과 함께 저비용 항공(Low Cost Carrier/LCC)업계에 일대 반란을 예고하고 나섰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 일본 오사카와 키타규슈 등 일본 2개 도시로 정기편을 취항한다. 한ㆍ일 양국을 통틀어 LCC가 일본으로의 정기편을 취항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첫 정기노선은 인천공항과 간사이국제공항(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소재)을 운항하는 인천- 오사카 노선과 인천공항과 키타규슈공항(후쿠오카현 키타규슈시 소재)을 운항하는 인천-키타규슈 등 2개 노선으로, 양 노선에는 전석이 이코노미석인 189석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0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일본 키타규슈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도 오전 11시10분과 오후 3시30분 별도의 취항식이 개최될 계획이다.

제주항공 측은 20일 두 노선의 항공편 예약률이 오사카 출발 56%, 키타규슈 출발 97% 등(3월 15일 기준)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인천 출발편은 아직 50% 미만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일본 취항기념으로 이달 31일까지 인터넷으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승객에게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오사카행 항공권을 구매한 후 e티켓을 출력하면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 10% 할인권을 제공하며, 키타규슈행 항공권을 구매한 후 e티켓을 출력하면 헬로키티 테마파크인 하모니랜드 400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