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3호]2009-03-20 09:28

대한항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항 재개

올 여름 휴가는 백야에서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관광시즌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는 295석 규모의 A330-300 기종이 투입되며 주 3회 운항된다. 핀란드만과 인접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문화, 예술, 학술의 중심 도시이며 북유럽 3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불린다. 특히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러시아 황실의 여름궁전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으며 백야로 인해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복항으로 보다 다양한 러시아 및 북유럽 여행 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한항공이 후원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는 시범운영기간 중인 3월17부터 4월1일까지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에르미타쥬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한국인 여권을 제시하면 작품 안내용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