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5호]2008-08-29 10:09

한·중 관광교류 촉진

양국 정상 폭 넓은 문화 관광교류 합의

2010년 중국, 2012년 한국방문의 해 지정

한·중 관광 교류 증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국빈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한·중 양국 정상은 인적·문화적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유구한 교류의 역사와 깊은 인적·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교류를 폭넓게 전개함으로써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적인 감정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상호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오는 2010년 중국방문의 해, 2012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양국 간 교류를 증대시키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2010년 상해세계박람회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국 2010년 상해 세계 박람회조직위원회와 한국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간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현재 연간 6백만명 수준인 인적 교류를 가일층 확대하고 이를 위해 사증 편리화 조치 검토를 포함한 모든 편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국은 2010년 중국방문의 해, 2012년 한국방문의 해에 관광을 비롯한 양자 교류 행사를 추진하여 양국 간 인적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중국측은 주한중국대사관의 광주영사사무소를 총영사관으로 승격하기로 하고 한국은 이를 환영했다.

양측은 합의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외교부 간 고위급 전략대화, 관광장관회의 등 양자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효과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와 2010 상해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신라호텔에서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0상해세계박람회는 오는 201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Better City, Better Life(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열리며 2010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올들어 사천성 대지진과 북경올림픽 개최에 따른 보안 강화로 위축됐던 중국여행이 오는 9월 장애인올림픽이 끝나면 한·중정상회담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