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백일장·낚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매년 섬에서 문학캠프를 열고 있는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섬사랑시인학교(교장 송수권) 여름캠프를 진도 조도군도와 관매도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성부, 송수권, 오세영, 나태주, 박주택, 백학기, 박상건, 최도선, 이정록, 복효근, 전기철, 배한봉 씨 등 10여명의 시인이 참여하며 시낭송, 문학특강, 창작체험반, 문학기행, 해변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무인도를 돌아보고, 섬에서 톳과 미역 캐기, 조개 캐기, 갯바위 낚시대회, 갯벌체험, 등대체험, 손으로 고기잡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섬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서는 해양체험과 함께 다양한 문학을 체험할 수 있어 보다 실속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섬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의 참가신청은 섬문화연구소 홈페이지(www.summunwha

.com)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20만원이다. 선착순 마감됨으로 조기 신청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