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28호]2023-11-10 11:26

대한항공, 고마쓰·아오모리 운항 재개…일본 노선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대한항공 보잉737-8 항공기.

인천-고마쓰12월 28일부터, 인천-아오모리 내년 1월 20일부터 각각 화·목·토 주3회 운항
  
대한항공이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의 일본 행 하늘길을 모두 되살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
 
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은 올해 12월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 편은 오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9시 20분 고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내년 1월 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 편은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2시 50분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고마쓰,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각각 화·목·토 주3회 운항한다.
 
고마쓰 공항은 일본에서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히는 이시카와현에 위치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으로 유명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7세기부터 이어온 도자기·칠기 기술 등 일본 전통 수공예 중심지다. 고마쓰 공항은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악관광루트 ‘알펜루트’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이기도 하다.
 
아오모리는 관광객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일본 소도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시라카미 산지와 산리쿠 후코 국립공원에서 대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성에서 열리는 설등 축제와 자연에 둘러싸여 즐기는 온천욕의 재미도 있다.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 발 기준)을 모두 회복한다. 일본 도쿄/나리타·하네다, 오사카/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편 노선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일본 행 노선 탑승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