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6호]2007-11-16 17:04

유로스타, 초고속 철로 완공
생 팬크라스역에서 운행 시작! 레일유럽한국사무소(소장 신복주)는 지난 6일 유로스타의 신 역사 운행을 앞두고 생 팬크라스역의 공식 개관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하여 각계의 VIP와 이번 HS1(초고속 철로)에 관계된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고속철로 운행이 시작되는 스케줄에 이미 백만 건 이상의 예약이 들어왔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11% 증가한 수치이다. 지금까지 유로스타는 영국으로 들어서면서 속도가 느려지는 취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초고속 철로 개통과 생 팬크라스 신 역사 이전으로 노선 별 운행시간이 최하 20분 이상 단축돼 영국에서 파리까지 2시간15분, 영국에서 브뤼셀까지 1시간51분이면 도착하게 된다. 11월14일부터 유로스타 운행이 시작될 생 팬크라스 신 역사 역시 새로 구축된 영국의 초고속 철로와 더불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생 팬크라스 역사는 5천5백평 규모의 건축물로써, 유리 천장 아래로 유로스타가 역의 중앙부로 이동한다. 현재 유럽은 나날이 까다로워지는 공항 검색과 교통 혼잡으로 인해 여행객들이 기차를 이용해 유럽내 국가들을 여행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스타는 현재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3국만 연결돼 있는 유로스타의 운행을 독일과 네덜란드 등지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로스타 현지 관계자는 “사람들이 이산화탄소를 10배나 더 많이 방출하는 비행기 대신 친환경적인 열차를 선택하고 있다”며 “열차가 유럽 내 승객운송에서 항공기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유로스타는 항공보다 높은 수치인 90% 이상의 운행 스케줄을 정확히 지키고 있으며 이번 신 역사 이동 후에는 더욱 단축된 이동 시간으로 인해 유럽 대륙과 영국을 연결하는 대표적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789-6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