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6호]2007-11-16 16:58

인천공항 출국 카운터 설치 반대
입·출국 유료서비스 도입 요구 KATA, 건전 여행문화 발전 걸림돌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회장 정우식)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행사 출국 안내 전용 카운터를 설치 운영하려는 계획을 전면 유보하거나 계획 자체를 폐지해 줄 것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건의했다. KATA는 인천국제공항에 출국안내를 담당하는 여행사 카운터를 설치하는 것은 동 서비스가 공항시설 운영자가 제공할 고유의 서비스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른 공항에서의 여행사 역할 변화 및 여행자 스스로가 출입국 방법을 습득해야 하는 국민 교육 차원에서 출국안내 전문 여행사 카운터를 운영하는 것은 건전한 여행문화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전면 유보나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KATA의 입장이다. KATA는 이와 함께 현재 여행사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필경대(일명 보조대)를 확대하여 줄 것과 외국 공항처럼 희망자에 한해 공항에서 제공하는 출국안내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KATA의 이번 건의의 배경은 ▲공항시설 운영 주체가 단체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IATA 규정상 출국 수속은 개인이 수속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는 추세이며 ▲여행사는 공항 서비스 카운터에서 영업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고가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운영하는 것은 무리이며 ▲현재의 필경대는 여행사간 양보와 협조로 해결할 수 있으며 ▲유료 미팅과 샌딩 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해 줄 것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무료로 이용하는 필경대를 일부 대형 여행사가 과점하여 사용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년간 5만명 이상을 송출하는 여행사나 공항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있는 업체로 여행사 카운터 1개당 최소 3천1백만원으로 동·서편에 각 16개, 총 32개의 카운터를 임대하는 계획을 세워 의견 수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