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5호]2021-08-17 10:24

에미레이트항공, 지상 약 828m에서 촬영한 새로운 광고 공개
에미레이트항공, 지상 828m에서 촬영한 새로운 광고 공개

자사 승무원과 함께 세계 최고 높이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에서 촬영 진행

에미레이트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의 끝 지점, 지상에서 약 828m 높이에 우뚝 서 있는 승무원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상징적인 붉은색 모자와 유니폼을 착장한 승무원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로써 해당 승무원은 세계적인 배우 톰 크루즈,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왕세자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정점에 설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소수의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게 됐다.
 
지상으로부터 828m 높이에서 촬영된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찍은 광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에미레이트의 자체 브랜드팀이 두바이에 본사를 둔 프라임 프로덕션 AMG(Prime Productions AMG)와 함께 기획하고 연출했다.
 
광고는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 장면을 연상케 하는 메시지 보드를 든 승무원의 클로즈업 장면으로 시작되며, 이어 카메라는 천천히 줌 아웃해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에 서 있는 승무원의 모습과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을 보여준다.
 
그린 스크린 또는 특수 효과 없이 드론 한 대를 동원해 모든 장면을 롱 테이크로 촬영했으며, 빈틈없는 기획 및 트레이닝, 테스트 등을 거쳐 철저한 안전 조치 아래 제작됐다.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의 첨탑 위에는 승무원이 서 있을 수 있도록 폴대가 부착된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승무원은 폴대와 첨탑에 단단히 고정한 안전벨트를 유니폼 속에 착용했다. 828m 높이에 있는 첨탑에서 승무원이 움직일 수 있는 총면적의 둘레가 단 1.2m밖에 되지 않았던만큼, 전문 스카이다이빙 강사 또한 함께 참여시켜 안전에 더욱 힘썼다.
 

에미레이트항공, 지상 828m에서 촬영한 새로운 광고 공개
 
촬영은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뜰녘의 골든 아워(Golden Hour)에 진행됐다. 이에 맞춰 승무원을 포함한 관련 팀은 촬영을 위해 일출 전 부르즈 칼리파 160층에서부터 시작해 1시간 15분간 여러 계단과 사다리를 오른 끝에 정상에 도착해 5시간가량 촬영을 진행했다.
 
팀 클락(Tim Clark)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에미레이트항공은 혁신적인 프로덕트 및 서비스를 넘어 광고에서도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틀을 깨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광고 속에 비춰진 승무원의 침착함과 자신감은 항공업계 최전선에서 여행객의 서비스와 안전을 책임지는 에미레이트항공 팀을 상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르즈 칼리파 정상에서 촬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도시 두바이를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는 영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오디언스를 위한 메시지를 반영해 에미레이트항공 네트워크에 있는 여러 국가에서 보여질 예정이다.
 
광고의 뒷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더 신’ 영상은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watch?v=HagU3vUp0Ck)등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