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5호]2021-03-22 11:29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여객기 활용 화물 전용기 운항 1주년 맞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여객기 활용 화물 전용기 운항 1주년 맞아

지난 1년간 2만7800여 편의 화물 전용 항공편 통해 약 10만 톤 이상 필수 물자 수송
 
에미레이트항공의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운항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3월 16일 에미레이트항공은 자사 역사상 처음으로 두바이 발 쿠웨이트 행 EK 2503편 B777-300ER 여객기를 통해 승객 대신 약 34톤의 긴급 화물을 수송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단 나흘 만에 에미레이트항공은 전 세계 지역사회에 필수 의약품 및 식료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화물 전용 항공편을 도입한 것이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개인보호장비(PPE) 등 필수 물자에 대한 세계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객실 내 승객 좌석 및 좌석 위 짐칸에 화물을 실을 뿐 아니라, B777-300ER 여객기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제거해 화물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는 등 혁신적인 화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총 16대의 B777-300ER 화물 전용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여객기를 활용해 2만7,800여 편의 화물 전용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개인보호장비, 코로나19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의약품, 백신, 식료품 등 약 10만 톤 이상의 필수 물자를 수송했다.
 
에미레이트 화물 부문 나빌 술탄(Nabil Sultan)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팬데믹 발생 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전체 화물의 약 3분의 2가량을 여객기의 하단부인 벨리홀드(bellyhold)를 통해 수송해 왔다”며 “지난해 3월 초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점차 여행이 제한되고 많은 여객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필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수송력이 저하될 것이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보유 와이드 바디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활용해 화물 수송력을 강화하는 등 혁신적인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며 “이번 전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며 전 세계 6개 대륙 125여 개 목적지로의 화물 수송을 가능케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수송 분야에서 항공화물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에 GDP 인증 코로나19 백신 전용 에어사이드 허브를 설립했으며, 개발도상국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하는 데 속도를 내고자 유니세프와 두바이 소재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전용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