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에미리트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항공사로서의 임무를 원활히 수행해나가며 항공산업이 당면한 전례 없는 도전에 맞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 구조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이 추진한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탄력적이고 기민한 대처와 경영 효율화를 위환 경영 체계 및 인사 단행 ▲안전과 위생 그리고 보안 조치 강화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형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유연한 조직 구성 등이다.
 
에티하드항공그룹의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인 토니 더글라스는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1분기 역사상 가장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지만, 전 세계 여느 여행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해 왔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계속 되는 상황 속에서도 에티하드항공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과 유연성을 입증해 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해 온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항공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아부다비의 성장과 명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에티하드항공은 금번의 조직 개편을 통해 광동체 항공기를 운용하며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형 항공사로 포지셔닝하며 승객 여정의 모든 접점에서 최상의 위생 기준을 보장하고 강화된 위생 수칙과 고객 지침을 안내하는 ‘에티하드 웰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안전과 위생조치를 계속해서 보완하고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탄력성을 부여하기 위한 새 운영 체계에 포함된 인사 변경은 아래와 같다.
 
지난 에티하드항공의 CCO(Chief Commercial Officer)인 로빈 카마크(Robin Kamark)의 뒤를 이어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인 모하마드 알 부루키(Mohammad Al Bulooki), 최고 재무 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인 아담 부카디다(Adam Boukadida) 그리고 고객 경험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무이사(Executive Director Guest Experience, Brand & Marketing)의 테리 데일리(Terry Daly)가 해당 비즈니스를 이끈다. 모하마드 알 부루키는 기존 포트폴리오 외에도 네트워크 계획, 판매, 수익 관리, 화물 및 물류, 상업 전략 계획과 제휴를 추가적으로 담당한다.
 
화물과 물류 관리 이사(Managing Director for Cargo & Logistics)인 마틴 드류(Martin Drew)는 판매 및 유통 수석 부사장 인 던컨 듀로(Duncan Bureau)의 책임을 이어 수행하며 테리 데일리(Tery Daly)는 기존의 고객 경험 및 서비스 관련 업무를 계속해서 관리 감독하는 동시에 마케팅, 브랜드, 제휴 및 항공사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에티하드 게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업무를 새롭게 이끌게 됐다.
 
그 외에도 인재 자원 및 조직 개발 관련 부서, 자산 관리 부서, 전략 부서 등에 추가 권한을 위임하거나 부서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전사적인 조직의 효율화, 슬림화가 이뤄졌다.
 
한편, 지난 6월 1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매일 운항을 계속해 오고 있는 에티하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승객의 안전과 안심 여행을 위해 방역과 위생 관련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예약 과정에서부터 공항 이용은 물론 항공여행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과감히 도입해 광범위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승객의 여행을 돕는 웰니스 앰버서더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양성 진단 시 최대 2억 원을 보장하는 여행자보험을 소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