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12호]2020-08-07 11:24

대한항공,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484억 실적

화물부문 실적 바탕으로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 코로나19의 최악의 영업 환경 속에서도 화물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1,4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에 지난 6일 잠정 영업 실적 공정공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로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6,909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조원태 회장의 역 발상을 바탕으로 지난 2분기 화물기 가동률 확대 및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 등 화물기 공급 극대화 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지며 1,48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1,62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화물운송의 경우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 화물기 가동률을 22% 늘려 공급은 오히려 1.9% 늘었다. 또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을 기반으로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화물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6%(5,960억 원) 늘어난 1조2,259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송 실적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