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7호]2020-04-24 10:47

지난 3월 입·출국자 전년 동월대비 5% 수준 그쳐
외래객 입국자 94.6% 감소, 해외여행객 93.9% 감소
코로나19 영향 현실로 입증, 영업중단상태 통계가 입증
불가피한 입·출국자 제외하면 실제 여행객은 거의 없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 여행업계가 사실상 전면 영업 중단 상태에 놓이게 됐는데 실제 관광통계에서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3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월대비 94.6% 감소한 8만3,497명에 그쳤다. 특히 중국관광객은 한국을 비롯한 코로나19 고위험 15개국 대상 여행 자제 경보 발령으로 전년 동월대비 96.6% 감소한 1만6,59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관광객은 일본정부의 한국 전역 대상 감염증 위험 경보 ‘3단계’ 조정 및 한일 양국 간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97.8%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지역은 전년 동월대비 9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만은 한국에 대해 4단계 여행경보 발령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무려 99.4%가 감소했다. 홍콩의 경우도 한국 직항 노선 운항 중단으로 전년 동월대비 9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주 및 기타 지역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 지역 여행 기피로 전년 동월대비 8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방한 외래관광객의 전멸로 인해 올 들어 1분기(1~3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46.9% 감소한 204만1,4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국민들의 해외여행은 전년 동월대비 93.9% 감소한 14만3,3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3월 233만4,153명이 출국한 것과 비교하면 이는 사실상 해외 출장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실제 순수 해외여행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돼 여행업계의 경영난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기대비 52.9% 감소한 370만3,17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