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7호]2020-04-22 15:33

서울관광재단, 창립 2주년 기념 행사 진행
‘창립 2주년 기념행사’ 화상회의 본사 9층 생방송 현장 전경
 
‘사회적으론 거리 두기, 소외계층엔 다가가기!’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착한 기부’, ‘착한 소비’ 서약하며 뜻 깊은 기념 행사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혁신적인 조직문화 통한 역할 모색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4월 23일 창립 2주년을 맞았다. 2주년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이례적으로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서울시, 관광‧MICE 업계 외빈들과 함께했던 지난 2019년 창립 1주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외빈 없이 재단 본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2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사뿐 아니라 주요 관광 거점의 관광정보센터 및 재택 근무 직원들을 포함하여 재단 임직원 174명은 대면 없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중 축사 및 인사말은 영상 또는 대독으로 대체하고, 감사패는 사전 전달하는 등 내‧외부 인원 간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전 임직원의 도시락 ‘혼밥’으로 오찬행사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창립 2주년 기념행사에서 가장 공들여 준비한 부분은 전 임직원이 함께한 사회공헌활동,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 서약식으로 재단은 2020년 한해 꾸준히 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창립 2주년 기념행사' 화상회의 직원 시청 장면
 
‘착한 기부’를 위해 기념식 중 임직원들은 ‘위로-위생 2종 키트’를 직접 포장했다. 면역 비타민 한 박스와 사과즙 5포를 담은 위로물품과 필터 교체형 천마스크(필터 10장 포함)와 손 소독티슈 2개를 담은 위생물품으로 구성된 키트에는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물품에 대한 설명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카드가 동봉됐다.
 
이렇게 제작된 키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복지시설이자 미혼 모자를 지원하는 ‘구세군두리홈’에 기증될 예정이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 약자의 범위에 영유아까지 포함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재단의 의지를 담은 기부처로, 물품은 오는 5월4일에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의 혼밥 오찬을 위한 도시락은 서울 소재 전통시장인 경동시장 청년몰을 통해 조달,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요식업계 소상공인을 돕고자 했다. ‘위로-위생 2종 키트’ 구성품 역시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제조사를 통해 구매하며 ‘착한 소비’의 의미를 찾고자 노력했다.
 
특히 이날 행사 중에는 전통시장 및 인근 상점가의 신속한 활력 회복을 위해 재단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담아 ‘착한 소비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단 인근 을지로 지하상가 등 지역 상가 이용 및 소상공인 물품 우선 구매, 관할 지역 내 선결제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착한 소비’ 캠페인은 코로나19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점부터 더욱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꾸준히 확대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착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연말까지 모은 기부금을 어려움에 처한 서울지역 관광업계에 전달하고자 지난 4월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반영하여 새롭게 부상하는 시대의 뉴노멀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다짐이다.
 

사회공헌활동으로 제작된 코로나19 KIT 및 스토리카드
  
이번 기념행사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직원들의 관심도와 참여율을 높이고, 행사 중 다양한 반응과 의견을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수렴하여 행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재단만의 기념행사로 자축하고 즐기기보다는 다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여 재단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인지하고 다짐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재단은 코로나19 이후에 닥쳐올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고자 전방위적인 관광‧MICE업계 지원책 마련, 단계별 홍보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대의 흐름을 읽고 앞서갈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경영지원팀 팀장은 ‘거창하고 화려한 기념식이 아니었어도 재단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마음을 나누며 재단의 진정한 존재 가치를 되새기는 창립 2주년이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재단은 관광이 세상이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관광업계와 함께, 시민과 더불어 ’모두를 위한 서울관광(Tourism for all)’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착한소비 서약서’ 전문
 
코로나19로 침체 된 지역경제 회복 독려를 위한
착한 소비 서약서

 
서울관광재단은
전례 없는 상황을 초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심각성을 느끼고,
이로 인해 우리의 이웃과 지역경제가 입은 피해에 통감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착한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음과 같이 서약합니다.
 
하나, 인근 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하여
'을지로지하상가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적극적으로 이용하겠습니다.
 
하나, 소상공인 매출 진작을 위하여
대기업 대신 영세업자 물품을 우선구매 하겠습니다.
 
하나,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함께하기 위하여
관할지역 내 선결제를 자진하겠습니다.
 
하나, 소비 촉진을 위하여 직원별로 할당된 복지비를
6월 내 적극적으로 조기 소진하겠습니다.
 
하나, 서울사랑상품권의 활성화 및 이용촉진에 동참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태 종식과 빠른 회복에 기여할 것을 서약합니다.
 
2020년 4월 22일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