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3호]2019-02-01 10:45

2018년 항공여객 1억1,753만명 역대 최고치 기록
 
지난 2018년 항공여객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1억 1,75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연 단위)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이 전년 대비 11.7% 증가했으며, 국내선은 2.5%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에 따른 여객 증가,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 확대 및 내외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593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노선의 경우 1,611만 명을 기록하여 지난 2016년(1,986만 명)에 비해 낮은 실적(-18.9%)을 보였으나 2017년 대비해서는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중국(15.6%), 유럽(12.9%), 일본(12.1%), 동남아(12%)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항별로는 중국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 여파에 따라 인천(10.1%), 김해(12.1%), 김포(6.4%), 제주(48.6%), 대구(36.6%), 청주(71%), 무안(107.5%), 양양(137.9%) 등 모든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대비 23.5%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8.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형 항공사가 39.3%, LCC가 29.2%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1.1%: 내륙 0.9%↓, 제주 1.1%↓)에 따른 공급석 감소(-1.3%: 내륙 1.8%↓, 제주 1.2%↓), 내외국인 제주여행 실적 하락 및 내륙노선 여객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5%(내륙 2.3%↓, 제주 2.5%↓) 감소한 3,160만 명을 기록, 최근 5년 내 최초로 감소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2.1%), 울산(44.1%), 인천(0.7%)은 증가했으나, 제주(-2.5%), 김포(-3.4%), 김해(-4.8%), 청주(-10.3%) 등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09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851만 명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해서 58.6%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유가의 급등락, 사드 제재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지방공항의 해외노선 확대, LCC의 항공노선 다변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항공여객 1억 명 돌파시점도 지난 2017년(11월 18일)에 비해 17일 앞당겨 달성(2018년 11월 1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소비패턴 변화 및 혼자여행족 증가, LCC의 중거리노선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통해 올해 항공여객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우리나라 항공여객은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금년에도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회담 등을 통한 하늘길 확대, 공항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국적항공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질의 항공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