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3호]2019-02-01 10:42

노랑풍선 코스닥 상장, 여행업계 상장사 9개사로 늘어나

 
 
9개사 시가총액 3조1439억원, 외국인 소진율도 높은 편

1주당 1위 하나투어 7만원 넘어, 시가총액은 롯데관광 1위
 
 
노랑풍선(대표 김인중)이 지난 1월30일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함에 따라 여행업계의 상장사는 모두 9개사로 늘어났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지난 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첫날 일반 공모가 2만원보다 51% 이상 높은 3만350원의 시초가로 출발해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인 끝에 3만4,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여행업계의 증권시장 상장은 직상장과 우회 상장 등을 통해

현재 9개사가 됐다. 지난 1월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경우 롯데관광개발이 9,712억원으로 1위, 하나투어가 8,213억원으로 2위, 모두투어네트워크가 4,687억원으로 3위, SM C&C가 1,961억원으로 4위, 인터파크가 1,803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1,627억원으로 6위에 올랐고 레드캡투어가 1,374억원으로 7위, 참좋은여행이 1,259억원으로 8위, 세중이 803억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이들 9개 상장 여행사의 시가총액은 3조1,439억원을 기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달 30일 기준 액면가 500원인 주식의 현재가는 각 사가 발행주식수가 차이가 나 상대 평가를 할 수 없지만 단순 현재가로는 하나투어가 7만700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이 노랑풍선으로 발행 주식수가 500만주에도 못 미쳐 유통 주식수가 적고 주당 가치가 고평가돼 3만4,150원으로 2위,, 모두투어가 2만4,800원으로 3위, 롯데관광개발이 1만4,850원으로 4위, 레드캡투어는 1만6,000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참좋은여행이 1만원을 턱 밑에 올라오고 있고, 나머지 회사들은 5,000원 전후에 머물고 있다.
 

발행 주식수 면에서는 SM C&C가 9,406만1,026주로 1위, 롯데관광개발이 6,540만3,688주로 2위, 인터파크가 3,313만5,480주로 3위, 모두투어가 1,890만주로 4위, 세중이 1,812만1,667주로 5위를 차지했다. 참좋은여행이 1,400만주로 6위, 하나투어가 1,161만6,185주로 7위, 레드캡투어가 858만9,480주로 8위, 노랑풍선이 476만5,650주로 9위를 차지했다. 하나투어는 주당 가격은 7만원을 오르내리지만 발행 주식수가 7위에 머물고 있어 시가총액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것으로 여행업계는 보고 있다.

여행사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30일 현재 외국인 소진율은 모두투어가 28.05%로 1위, 하나투어가 13.52%로 2위, 레드캡투어가 13.01%로 3위를 차지해 3개사가 외국인 소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관광개발이 8.14%, 세중 4.13%, 인터파크 3.92%, 참좋은여행 3.61%, SM C&C 3.56%, 노랑풍선 2.65%의 외국인 소진율을 나타내고 있다. 노랑풍선은 상장 첫날부터 외국인 소진율이 2.65%에 달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여행업계는 상장 여행사들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대 고객 신인도 제고 등을 통해 여행업계의 위상을 강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만큼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