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0호]2019-01-11 09:45

대구시, 부킹닷컴 ‘2019 대만 관광객 5대 신규 여행지’ 2위
대구시, 자매도시 타이베이시 집중 마케팅 활동성과 거둔 결과
 
 
지난해 12월 6일 전 세계 여행지의 숙박 예약을 해결하는 세계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은 ‘2019년 대만 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베트남 다낭이 1순위, 한국의 대구가 2순위로 포르투갈의 포르토, 일본 센다이, 필리핀 세부가 그 뒤를 이어 3, 4, 5순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킹닷컴은 한국의 새로운 2선 여행지 대구가 신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구 팔공산의 단풍 여행 외에도 유명 한류 드라마 촬영장 및 BTS 멤버 등 한류 연예인들의 출신지로도 많은 인기를 끄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구국제공항 입국 최고 고객으로 대구 방문 외국관광객 51만4,000명 중 19만5,000명이 대만관광객으로 전체 외국관광객의 38%를 차지(2018년 11월 말 기준)해 외국관광객 유치 증진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2월 항공권 가격 검색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 대만 사용자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조사 항공편 검색분석 결과로 단거리 여행지는 대구(성장률 832%), 원거리는 호주의 검색도가 제일 높았다고 발표한 적이 있어 대구가 대만 여행객들의 한국여행 목적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 대구-타이베이 간 직항노선 취항으로 대만이 대구의 해외 관광지로 부상한 이후 반대로 대만에 대구를 신규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대구시가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대구관광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9월과 2017년 8월에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2018년 2월에는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개척단을 꾸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미디어 등을 초청해 현지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대구 관광을 상품화되도록 공을 들여왔다.

대구시와 자매도시인 타이베이시와는 지난 2017년, 2018년에 걸쳐 상호 관광도시 홍보 교류를 위해 MOU를 맺어 대중교통 매체인 지하철을 활용, 양 도시 시민 홍보를 펼쳤고 현지 콜라여행사 등 4대 유력 여행사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해 대구 관광지 외 축제·체험상품으로 대만 관광객을 유치했다.

개별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대만 여행작가(2017년 헬레나, 2018년 아사기)의 대구여행 책자 제작을 지원해 대만 개별관광객의 대구 가이드 역할을 하게 했다.

대세 트렌드인 여행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개별관광객에 어필하고자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대만판 런닝맨 ‘쫑이완흔따’를 지난 2015년, 2018년 2회 유치해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대구를 알리기에 전력을 다했다.

그밖에도 대만 현지인을 채용해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내에 대구관광홍보사무소를 운영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행소비자들을 위한 박람회 참가 현지인(B2C) 및 여행사(B2B) 대상 홍보 및 대구 관광상품 판촉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중문 번체 페이스북 운영 실시간 대구 관광 정보 제공하고 있으며 팬 수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현지 홍보마케팅 추진으로 대만 관광객 수는 해외 관광객 수 중 가장 높은 방문율을 보이며 지난 2018년 11월 말 현재 19만4,793명으로 전년 동월 7만4,050명 대비 163% 증가했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향후에는 경북과 공동으로 대만의 타이베이는 물론 제2선 도시 타이중, 타이난까지 대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