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2호]2007-06-01 16:28

지역 항공 최초 제트기 도입 계약
영남에어, 109인승 중형 제트여객기 도입 안정성 검증돼 우선 부정기항공사업 추진 지역항공최초 제트기 도입 계약 부산, 대구를 기반으로 영남지방의 지역 항공사를 표방하는 (주)영남에어(대표 오병훈)는 국내 지역 항공 최초로 제트기 도입계약에 성공했다. 영남에어 항공기 도입계약추진단은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12일가의 긴 최종 협상 끝에 지난달 10일 네덜란드 포커사에서 제작한 포커-100 항공기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F-100은 이미 수년간 대한항공을 통해 국내에서도 안정성이 검증된 총 109인승 규모의 중형 제트 여객기로 현재 전세계에 약 300여대가 운항되고 있으며 KLM 네덜란드항공, 에어프랑스 등 유럽과 미주, 아시아의 세계적인 항공사에서 중단거리 주력 기종으로 사용중이다. 이 기종은 세계 최고의 항공기 엔진으로 알려진 영국의 롤스로이스엔진이 탑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계 제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활주거리가 짧으며 악천후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안정성은 물론 뛰어난 경제성으로 스위스의 헬베틱항공을 비롯하여 유럽과 미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신규 항공사들에서도 주력 기동으로 선택되고 있는 인기 기종이다. 이번에 영남에어에서 계약한 기종은 영국에서 일반 여객용이 아닌 기업체의 VIP용으로 운항한 기종으로 완벽한 세부 정비 점검과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미 계약 체결 직후 네덜란드 현지에서 항공기 도색 및 좌석 등 내부 인테리어 관련 업체와 협의에 들어갔다. 항공기가 국내에 도입되기 전 대한항공 출신의 F-100 정비 전문가를 현지에 3개월간 장기 파견하여 네덜란드 현지 전문가들과 철저하게 점검한 후 완벽한 상태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항공기는 올 하반기 중 국내에 인도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취항 시기는 건교부 등 주무 부처와 협의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영남에어는 건교부에 정식으로 부정기 항공사업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6월중으로 잡힌 2호기 도입계약과 함께 추가기 도입도 구체화하고 있으며 총 5대 이상의 추가기를 도입해 정기 항공으로 전환해 영남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지역 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