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5호]2015-06-19 10:13

현지취재 - 태국 ‘TTM+ 2015’



“Thailand Travel Mart Plus 2015”성료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진정한 태국다움 느끼세요!
숨겨진 12가지 지역의 7가지 매력 소개
 
 
태국트래블마트(2015 Thailand Travel Mart Plus 2015, 이하 TTM+2015)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태국 무앙통(Muang Thong)에 위치한 IMPACT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행사 첫 날은 ‘TTM+2015 Welcome Reception’을 통해 바이어와 셀러들이 친목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태국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공연을 관람했으며 행사장 곳곳에 자리 잡은 부스에서 태국 전통 문화도 한 층 만끽했다. 트래블마트 현장에서는 태국관광시장의 주요 현황 및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생태 △건강&웰빙 △결혼&허니문 △Thainess 등의 테마를 토대로 부스가 자리해 바이어들이 각 주제별로 업체를 찾아다니며 미팅을 진행했다.

셀러들과 바이어들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트래블마트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TTM+2015의 생생한 현장을 본지에 담았다.
취재협조 및 문의=태국정부관광청(www.visitthailand.or.kr/02-779-5417) 
태국 방콕=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TTM+2015,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져”

올해로 14회를 맞은 TTM+2015 현장은 국내 박람회와는 상반된 이미지였다. 각 종 이벤트가 난무하고 소음이 끊이지 않는 국내 박람회현장과는 달리 TTM+2015는 차분한 분위기 아래서 진행됐다. 그렇다고 참가자 수가 적었다거나 셀러 또는 바이어들이 소극적으로 행사에 임했던 것도 아니다.

양 참가자 모두 트래블마트 현장을 유익하게 활용하는 모양새였다. 본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영국, 호주, 인도, 불가리아, 칠레 등 52개 국가에서 378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셀러들은 태국을 포함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의 지역에서 372명이 참여했다. 바이어 378명 중 172명(45.5%)는 첫 방문객이었으며 206명(54.5%)는 재 방문객이었다.

한국에서는 모두투어, A.S.K마케팅, CABANA Korea Travel, 이오스여행사(IOS Travel Agency), ISLAND 마케팅 코리아, Travel&Life, UNI World Tour, VASCO 마케팅, 우정여행사(WOOJUNG Travel) 등 9개의 여행사가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은 본 행사장과, 미디어를 위한 휴게 공간, 브리핑 룸, 인터뷰 룸,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각각 분류돼 혼란 없이 행사가 치러질 수 있었다.

 
 

“12가지 숨겨진 도시에서 태국다움 느껴보세요”

TTM+2015의 테마는 ‘Experience with us’로 올해 태국의 관광 캠페인인 ‘2015 Discover Thainess’와 연결해 태국인의 삶, 문화, 경험과 태국 복싱, 마사지, 쿠킹 등의 액티비티를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올해 TTM+2015에서 가장 부각된 것은 ‘7가지 태국다움’과 ‘12가지 히든 잼’.

우선 7가지 태국다움을 소개하자면 △태국 음식(Thai Food)은 맵고 풍부한 맛과 독특한 조리법으로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길거리 노점에서는 분위기에 취해 태국다움을 즐길 수 있다. △태국 예술(Thai Art)은 태국 곳곳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사원과 왕궁 등이 그 예이다. 피타콘(Phi Ta Kon)도 그 중 하나다. 피타콘 뮤지엄을 방문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감상할 수 있다.

직접 마스크 위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태국의 생활방식(The Thai Way of Life)은 다채롭다. 열대 우림에서부터 논, 열대 섬, 산 등. 태국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인의 삶을 더욱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다.

△태국식 웰빙(Thai Wellness)은 약초를 직접 만들어 쓰는 태국 마사지와 태국 전통 의학을 말한다. 관광객들은 스파를 통해 태국 전통 치료법을 경험할 수 있다.

△태국의 축제(Thai Festivals)는 지역 색과 전통, 종교에 따라 종류가 여러 가지다. △태국의 지혜(Thai Wisdom)는 관광객들이 태국 내에 위치한 박물관이나 유적지, 사원 등을 방문해 태국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태국의 해학(Thai Fun)은 태국을 여행하며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말한다. 여행을 하는 내내 태국 현지인들과 함께 즐기면서 진정한 태국다움을 느낄 수 있다.

태국은 여행객들에게는 아직은 생소한 태국 지역을 ‘12 Hidden Gems’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12개의 히든 잼으로 선정된 지역은 △람빵(Lampang) △펫차분(Phetchabun) △난(Nan) △부리람(Buriram) △러이(Loei) △사뭇 송크람(Samut Songkhram) △랏차부리(Ratchaburi) △뜨랏(Trat) △짠타부리(Chanthaburi) △뜨랑(Trang) △춤펀(Chumphon) △나컷 시 탐마랏(Nakhon Si Thammarat)이다.

그 중 러이(Loei)는 한국시장에 특히 적합한 지역이다.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러이는 돈무앙공항에서 국내선을 탑승하면 1시간 내 도착한다. 이곳에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다. 전통 가면인 삐타콘(Phi Ta Kon)만들기부터 액운을 강물에 띄워 보낸다는 의미로 만드는 파삿(Pasad), 대나무에 찌어 달콤함이 도드라지는 카오람(Kao Lam)까지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요소들이 풍부하다. 뿐만 아니다.

치앙칸(Chiang Kan)이라는 마을은 태국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치앙칸에는 1M가 넘는 치앙칸 거리가 있다. 이곳은 양쪽으로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어 태국의 전통 의상을 비롯해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방콕 이외의 색다른 매력을 찾고 싶다면 12곳의 히든 잼을 찾아가 보자.
 

 
 
시수다 완나피요싹(Srisuda Wanapinyosak) -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지국장
 
 
“신·재 방문객 만족도 높은 No.1 목적지”
 
 
올 상반기(1~3월)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태국을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총 7,876,726명이다. 특히 비수기인 3월에는 아시아 국가의 방문율이 우월했다. 중국이 679,66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는 292,081명으로 2위, 일본이 117,56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99,697명으로 4위에 올랐다. 시수다 완나피요삭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지국장은 한국은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마켓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 내내 그에게서는 한국시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여행객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2014년에는 태국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가 총 1,109,429명이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한국여행객은 374,808명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71%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한국관광객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치앙마이나 푸껫 등 방콕 이외의 지역까지 저렴한 가격에 운항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보다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태국 현지에서는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고 그들의 친절함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다. 쇼핑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목적지로도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여러 요소가 알맞게 결합 돼 태국을 찾는 한국관광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한국시장에 두고 있는 타깃 층이 있다면?

▲내년을 두고 본다면 주 타깃 층은 여성이다. 태국은 여성관광객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일반가정에서나 사회적으로도 그렇듯 여성의 지위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대부분의 결정은 여성들이 한다. 또한 여성 싱글족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해 알리고 싶다. 스파를 비롯해 쇼핑이나 뷰티활동, 여성의 감성을 자극할 아름다운 비치, 5성급 럭셔리 호텔도 즐비하다. 여성 혼자 여행을 온다고 해도 문제없이 여행을 만끽 수 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여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생각이다.

이 밖에도 허니문, 가족여행객, 재방문객 또한 우리에게 중요한 타깃이다. FIT 여행객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대부분은 태국을 재방문한다. 때문에 우리는 첫 방문객에게는 기존의 태국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재방문 여행객에게는 또 다른 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것이 바로 ‘12 Hidden Gems’다. 관광객들이 찾는 방콕이나 파타야 이외에도 태국 지역 곳곳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태국의 12지역을 선정해 소개할 것이다.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태국의 인프라는 잘 구축 돼 있는 편인가?

▲태국 수완나품(Suvarnabhumi)국제공항과 돈무앙(Don Mueng)공항을 증가하는 관광객에 발맞춰 확장시킬 계획이다. 수완나품공항은 2020년까지 거의 두 배 이상 약 80만 명의 수송자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확장한다. 돈무앙공항은 올해까지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푸껫 공항은 12.5만 명의 이용객들을 커버할 수 있도록 2016년까지 공항을 확장시킬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태국 내의 기찻길도 넓힐 생각이다. 방콕에서 북동쪽이나 북쪽으로 향하는 기차노선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보다 수월하게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제공에 힘 쓸 것이다.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중국인을 비롯해 한국인, 아시아 여행객들에게 인기 여행지 1위가 방콕으로 나타났다.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한국의 설 연휴기간은 상당히 긴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그들의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어한다. 방콕은 연휴기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목적지다. 방콕은 설 연휴기간동안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다채롭다. 쇼핑몰이나 백화점, 현지의 상점들은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매력물이다.

특히 차이나타운에서는 설 기간 큰 행사들이 많다. 일부 레스토랑들은 설날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하기도 한다. 동 기간 태국을 방문한다면 상품들도 할인 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고 갈 수 있다.

 
-이미 알려진 방콕, 파타야 등의 유명 관광지 외에도 여행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가 있다면?


▲코사무이(Ko Samui)와 끄라비(Krabi)를 추천한다.

코사무이에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방콕에서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쿠킹코스와 요가, 무에타이 교육, 스쿠버 다이빙, 골프 등의 활동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목적지이다. 코사무이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때문에 이미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관광지로도 명성이 두텁다.

끄라비는 푸껫의 동쪽에 위치한 해안지역이다. 이곳 또한 화이트 비치와 맑은 물, 산호초, 수많은 동굴과 폭포를 포함한 천혜의 자연경관들이 그대로 보존 돼 있다. 코 란타(Ko Lanta)와 안다만(Andaman) 해안을 포함해 끄라비에는 130개가 넘는 섬들이 자리 잡고 있다. 끄라비 타운은 끄라비도의 제 1의 도시이자 교육 문화의 중심지다. 가장 끄라비다운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아침시장과 야시장을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