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3호]2014-12-27 16:42

Adieu 2014 - 송년회 및 봉사활동
“감사 인사와 내년 덕담 오간 송년회場”
 
올해의 끝은 역시나 송년회로 마무리!




전년과는 달리 소박한 친목도모 자리 많아

한파도 물리쳤던 훈훈한 봉사 현장 눈길
 
 
올해 송년회는 시끌벅적한 파티보다는 감사 인사와 내년의 덕담을 전하는 친목도모가 주를 이뤘다.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하게 그리고 조용한 송년행사들 위주였다. 참가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행사 내내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만들었던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축소되거나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 시간을 좀 더 관계자들 간의 진솔한 대화의 장으로 꾸미거나 바쁜 업무 탓에 문화생활이 부족했던 참가자들을 위한 영화 상영과 미니 콘서트 형태로 대체했다. 송년회 분위기만 변한 것은 아니다.
 

필리핀관광청(한국지사장 마리콘 바스코-에브론)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클럽 뱅가드에서 ‘Feel the Fancy Island’ 클럽파티를 개최했다. 소박하고 조용하게 지나갔던 타 송년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관광청과 락소그룹, 필리핀 전문여행사 온필이 공동 주최한 행사는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온필 신규 회원 300여 명도 함께 참석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동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필리핀의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제고할 목적이었던 관광청의 취지가 100% 달성됐다는 후문이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지사장은 “이번 클럽 파티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필리핀의 흥겨운 매력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특히 연말연시에 피에스타가 끊이지 않는 필리핀을 직접 방문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과거 무교동 일대에서 주로 행해졌던 송년회 자리가 이제는 강남, 청담동, 홍대 등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된 점 또한 새로워진 트렌드 중 하나다. 또한 지난해보다 송년회 개최건수가 더욱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빼곡하게 달력에 동그라미를 칠하며 매일 밤마다 업계 송년회에 참석하느라 분주했던 연말의 모습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1차, 2차, 3차 끝없이 달리고 주야장천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났던 송년회와는 달라진 업계의 풍토가 굳어지고 있다. 전년보다 적게 그리고 소박하게 치러진 이번 송년회는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무사히 넘기는 안녕과 안도감 그리고 여전히 얼어붙은 국내 경기상황 탓으로 풀이된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내일투어는 전 임직원이 축제 분위기의 송년회로 친목도모의 한마당을 펼쳤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충청남도 홍성에서 치러진 내일투어 송년페스티벌은 서울 본사와 부산지사, 대구지사까지 내일투어 전 직원 200여 명이 모여 체육대회와 송년행사를 진행했다. ‘2014 내일올림픽’은 직원들이 총 12개 팀으로 나눠 공굴리기, 이어달리기, 탑쌓기 등 다양한 종목의 게임을 즐겼다. 푸짐한 경품과 열띤 경쟁으로 4시간 동안 펼쳐진 체육대회는 그야말로 내일투어 직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고. 본 행사인 ‘2014 내일투어 송년 페스티벌’은 한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내일어워즈 끼 넘치는 직원들의 장기자랑 △내일의 명곡과 △트론댄스 및 난타공연으로 이어졌으며 깜짝 게스트로 ‘크라잉넛’이 등장해 행사는 정점을 찍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과 작별인사”
 
연말에 한 해를 보내며 베푸는 모임이 바로 송년회(送年會)다. 특별한 행사가 있지 않으면 담당자들이 한데 어울리기 어려운 만큼 매년 열리는 송년회는 각 행사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감사 인사와 덕담이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필수사항이라면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수다와 정보교류 그리고 소소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송년회의 꽃이다. (업체명 가나다 순)
△마카오정부관광청(한국대표 유환규)는 지난 10일 서울 청담동 일원의 영화관에서 30여 명의 소수 인원만 초청해 영화 감상을 선보였다. 이번 송년회는 무엇보다 한국인 관광객 50만 명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돼 더욱 뜻 깊었다고. △멕시코관광청은 지난 17일 주한멕시코대사관과 함께 강남 신사동 일원에서 9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과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하나투어가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4 항공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최현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하나투어 임직원들과 국적사 및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각 지역별 항공사 직원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하나투어는 2014년도 하나투어와 항공사의 비즈니스 관련 업적과 성과를 브리핑하고 한 해를 마무리 짓는 행사를 진행했다.
최현석 대표이사는 “올해 경기가 어려웠지만 파트너사들에 힘입어 자사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올해 최초로 자사 송출 아웃바운드 인원이 3백만 명을 돌파했다”며 “다가오는 2015년도 파트너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지속 유지하며 신뢰를 밑바탕으로 동반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행사장은 멕시코 음식과 노래, 화려한 춤사위로 꾸며져 주최자와 참석자 모두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수트라하버리조트는 지난달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Renew Sutera Harbour Resort Group 2014~2015’를 개최했다. 새롭게 변경된 오너십을 소개하고 개보수를 통해 내년 더욱 새로워질 수트라하버리조트를 국내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 알리는 자리였다. △안토르(주한외국관광청협회)는 지난 1일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안토르의 일 년 활동을 발표하는 송년행사를 치렀다.
특히 이번 송년회에는 쏘니아 홍 패럴럴 한국지사장,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등 전임 회장 및 손현중 미국대사관 상무관과 이문정 에어아시아 이사 등 전임 회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체코관광청(한국지사장 미하일 프로하스카)는 지난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크리스마스 디너 리셉션’ 행사를 가졌다. 100여 명의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 특별전을 기념해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 관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PHR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2014 PHR 무비 나잇’을 개최했다. 12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진구 대표의 감사인사와 함께 최신 영화를 감상했다. PHR코리아는 매년 연말 감사 이벤트로 ‘PHR 무비 나잇’을 선보이고 있다.
 

뉴질랜드관광청(한국지사장 권희정)은 소수 인원을 초청해 콘서트 형식의 송년행사를 선보였다. 관광청은 지난 16일 홍대 일원에서 한 해를 마감하는 ‘100% Pure NZSP Nigh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이한철 씨의 미니 콘서트. 업무를 마치고 행사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업무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냈다. 특히 뉴질랜드를 여행하며 작곡했다는 가수 이한철 씨의 여러 노래들은 뉴질랜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담당자들의 자부심을 한층 드높였다.
권희정 지사장은 “한 해 동안 뉴질랜드를 알리고 판매해 준 여행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해서 빈자리가 많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며 “내년에도 뉴질랜드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당부한다. 관광청 역시 물심양면으로 여러분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 해 감사한 마음 담아 봉사활동 펼쳐”

 
추운 겨울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훈훈하게 만들어 준 업계의 각양각색 봉사활동도 다채로웠다. 업계 관계자들과의 친목도모의 장을 마련하는 대신 올 한 해 감사했던 마음을 켜켜이 모아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섰던 업계의 현장을 담았다. (업체명 가나다 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객실승무원 봉사단체 ‘하늘천사’가 주최한 ‘하늘사랑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250여 명의 객실승무원 및 강서구청 소속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1,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강서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주한캐나다관광청(지사장 변동현)은 올해를 끝으로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관광청은 이 날 송년행사에서 6년간 한국지사를 열심히 이끌었던 수장인 변동현 한국지사장을 캐나다 명예 시민으로 위촉했다. 변동현 지사장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캐나다관광청은 ‘Keep explor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매달 성장세를 고르게 보였으며 전년대비 11%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내년부터는 관광청의 체제가 변경된다. 관광청의 내년을 업계 관계자들이 더욱 성원해주길 부탁한다. 내년에는 캐나다 상품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청은 송년행사를 끝으로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한 상태이며 오는 31일까지 공식 활동을 이어간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지난달 29일 자사 임직원과 가족들을 비롯한 100여 명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지역까지 확대해 총 5,0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에 온정을 나눴다. 아울러 지난 18일에는 소아암 환우를 위한 기금을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뜬 털모자와 목도리 150여 개를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캐럴 무상 보급 프로젝트’를 지난 3일 선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신작 크리스마스캐럴 ‘Christms with you’의 음원을 무상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1~2곡의 신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제작해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신작 캐롤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8월 장애인 뮤지션을 대상으로 펼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인조 뮤지션 ‘더 블라인드’가 불렀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0일 강서구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 봉사활동은 티웨이항공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티웨이항공의 봉사활동으로 올 겨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의 어려운 이웃들은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