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9호]2014-11-28 11:07

공항에서 도심까지 가장 합리적인 여행지는?





위치는 시드니와 베를린,

 

가격은 방콕이 저렴해


 

 

호텔스닷컴은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주요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항에서 도심까지의 거리 및 주요 교통수단의 평균 요금을 알아보는 흥미로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개 도시 중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를 자랑하는 도시는 시드니(5km)였으며 멕시코시티(7km)와 베를린(8km)이 그 뒤를 이었다. 더블린과 보고타도 10km 미만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항에서 가장 멀리 위치해 있는 도시는 도쿄(44km)로 밝혀졌다.

 

서울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20개 도시 중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거리가 36km로 도쿄 다음으로 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에 비해 택시와 리무진 및 셔틀버스의 평균 요금은 중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점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데에는 얼마 정도의 요금을 준비하면 좋을까? 기본적으로 리무진 및 셔틀버스의 평균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도시는 방콕(2,103원)과 멕시코시티(2,359원), 베이징(4,115원), 싱가포르(7,432원) 등으로 조사됐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보고타(7,377원), 방콕(8,089원), 베이징(1만 5,947원) 등의 도시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심까지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텔스닷컴 2014 상반기 호텔 가격 지수(HPI, Hotel Price Index)’ 보고서에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여행지’ 1위를 차지한 홍콩의 경우, 홍콩국제공항으로부터 도심까지의 거리는 25km로 시내까지 택시로 이동 시 평균 4만 106원, 시내버스 이용 시 평균 4,147원을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객들이 세 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도쿄는 공항에서 도심까지의 거리가 가장 먼 도시인만큼 평균 택시 요금(20만 1,190원)과 리무진 및 셔틀버스 요금(3만 57원)이 비교적 비싼 편으로 밝혀졌다. 추가로 국내 여행객들의 인기 해외 여행지 중 하나인 방콕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택시(8,089원)와 리무진 및 셔틀버스(2,103원)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