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7호]2010-10-01 09:11

[현지취재]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

레전드호 이젠 인천항에서도 만날 수 있다!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가 지난 28일 인천항에 첫 취항과 더불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레전드호는 지난 17일 홍콩에서 출항하여 중국 천진에 도착하는 13박14일 일정을 운항 중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 날 행사는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크루즈투어에 이어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인천항만공사, 하나투어, 인천광역시 및 로얄캐리비안 아시아 태평양 본부 등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잉바 넛센(Yngvar Knutsen) 레전드호 선장에게 인천항 첫 기항을 축하하는 기념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레전드호는 오는 2011년 7월부터 약 10회의 인천 기항계획을 발표했다.

이홍식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인천항은 수도권의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뛰어난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인천항이 크루즈 터미널로 가진 취약점들을 보완하여 오는 2014년에는 10만톤 크루즈 전용 터미널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내년에 기항하게 될 레전드호의 정박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로얄캐리비안 크루즈가 크루즈업계의 발전에 더욱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항=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

취재 협조 및 문의=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사무소 02)739-3103.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레전드호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는 총 7만톤으로 총 2,07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한중일 노선 최대의 크루즈선이다.

레전드호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고객의 편의를 위한 맞춤 서비스로 TTG에서 2년연속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선으로 선정된 바 있다.

총 11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션뷰, 발코니, 내측, 3~4인용, 장애인용 객실을 포함한 총 90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선상프로그램으로 즐길거리 가득

레전드호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댄스강습, 냅킨폴딩 클래스, 요리 시연 프로그램 등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요가, 필라테스(시간당 12달러), 빙고게임(16달러) 등 유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어드벤쳐 오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가족과 함께 미술, 과학, 게임 등을 신청하여 즐길 수 있으며 닌텐도 게임 및 카드게임을 배우는 틴카지노, 청소년만 출입할 수 있는 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4층에 위치한 댓츠 엔터테인먼트 대극장은 라이브 공연, 오케스트라 및 정통 프로덕션쇼가 매일 밤 진행된다. 약 9백여명이 수용 가능하며 공연은 무료로 메인 다이닝과 세컨드 다이닝 시간에 맞춰 하루에 2번 선보인다.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는 시설

레전드호의 9층에는 야외 수영장과 실내수영장, 사우나, 스파 등이 위치해 있으며 10층에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골프코스와 갑판 선미에 암벽등반 시설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암벽등반코스는 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인 승무원이 상주하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예약 가능하며 신발과 안전모를 대여해주며 안전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안전한 암벽등반을 즐길수 있다. 레전드 링크 골프코스는 암벽등반 옆에 위치해 있으며 18홀의 미니어처 골프코스로 다양한 종류의 골프클럽도 선택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가족 모두 즐길수 있으며 운항 기간동안 골프토너먼트도 개최된다.

솔라리움 실내수영장은 지붕이 개폐되는 곳으로 18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며 오픈시간 전에는 분수쇼가 펼쳐진다.

▲한국인 여행객만을 위한 서비스

레전드호는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언어 및 요리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어를 레전드호의 공용어로 지정하여 선내 모든시설에 한국어를 명기하였을 뿐 아니라 한국어 선상신문을 발행하여 언어문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도서관에도 한국어 서적 및 잡지 등을 준비하여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고객 데스크와 카지노, 레스토랑 등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안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음식 또한 김치, 불고기 등의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이재명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사무소 대표

인천항 취항으로 한국여행객 수요 증가 기대

이재명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사무소 대표는 올해 성공적인 한중일 노선 취항에 힘입어 오는 2011년 인천항을 기항하는 한중일 노선 취항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인천 취항 계획은 부산에 이어 성공적인 운영과 보다 많은 크루즈 여행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 총 25회의 한중일 운항 일정 중 8~10회정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며 “이로 인해 한국관광객의 이용 증가 뿐 아니라 외국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한중일 크루즈 전망에 대해서는 8천명 이상의 고객이 레전드호를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 대비 3~40%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한중일 노선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로마 등 장거리 크루즈객들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레전드호는 올해 진행한 서비스도 고객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존 서비스를 더욱 보충하여 재방문객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크루즈 선내의 현장서비스 관련 단점과 개선점을 찾아 여행사 및 크루즈 직원들의 서비스 향상에도 힘쓸 계획. 특히 여행사 판매부분에 있어서도 수익보장을 위해 볼륨인센티브 방안도 추진하여 10월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레전드호의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레전드호만의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와 서비스 질을 높여 품질과 가격에 맞는 맞춤 세일즈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문화마케팅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내년에도 블로거,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크루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