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8호]2009-07-10 10:42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3주년

관광 제주, 가파른 쾌속 성장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3년째를 맞이했다.

국제자유도시 조성 및 획기적인 지방자치제도의 실현을 위해 지난 2006년 7월1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이후 자치적인 행정 능력은 물론 교육, 의료시장, 관광 등 여러 면에서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도내 관광산업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연일 승승장구하는 중. 실제 한국은행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의 경기 침체에도 유일하게 관광으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중 제주도가 유일하다. 이에 그간 제주특별자치도가 펼쳐온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목표 등을 정리해봤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서울홍보사무소 02)3789-8861~3.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박차

 

제주도의 훌륭한 관광 자원과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비싸고 친절하지 않다는 인식아래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관광진흥 전략보고회를 매월 개최, 이 같은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회의를 통해 관광 고비용ㆍ불친절을 혁신 과제로 선정한 도는 가격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 현재(2009년 5월 말 기준) 도내 음식점, 관광지 등 총 1,315개 업소의 가격을 인하했다.

더불어 도내 관광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지역별 찾아가는 친절 교육을 총 6만3천여명의 도민들에게 실시, 그 결과 친절도가 2008년 77.2점에서 2009년 상반기 82점까지 향상됐다. 향후 친절도 평가결과가 낮은 지역과 불편신고가 접수된 업소에 한해 특별 친절 컨설팅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친절도 9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우수관광사업체 133개소(음식, 숙박, 관광지 등)를 지정 운영함으로써 제주도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밖에도 송객수수료 양성화 등 투명한 관광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11일 관광업계 업종별 대표 12명이 송객수수료 양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상품 표준화를 통해 적정 가격의 제시,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저가상품을 근절하고, 고품질 상품 개발 유도를 위한 50개의 대표 표준여행상품을 지난 4월 개발하는 등 품격 높은 상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 추진한 결과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2008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여행객들의 만족도와 향후 재방문 여부 등의 항목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08대한민국 소비자 대표브랜드의 대상을 차지했다.

▲관광객 6백만 시대를 위한 노력

다양한 제도 개선과 마케팅 활동, 행정 효율화 등에 힘입어 제주도는 2009년 관광객 6백만 시대의 개막과 함께 관광수입 2조5천5백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제주관광의 경쟁력 제고와 제주관광객 증가율을 높이기 위해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광객카지노 범도민 추진위를 중심으로 도민 공감대 조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전개(263,464명 서명), 결의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술세미나 개최, 대정부 설득논리 개발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산업이 제주 생명산업으로써 제주 경제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제주관광 이미지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한편 상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켜 최고 휴양지로 발돋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과분석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 : 한국은 물론 아세안 10개국 정상, 외무장관 및 글로벌 CEO 등 7천여명이 제주를 찾았으며, 관광산업측면에서도 2,600여억원 이상의 브랜드 홍보가치를 얻었다.

▲제주관광공사 출범 :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170조에 의거 제주관광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위한 제주형 통합마케팅 전문 조직인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008년 7월2일 출범했다. 도는 향후 제주관광공사를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관광진흥 공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내국인 면세점 개점 : 국내에서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내에 위치한 내국인면세점을 지난 3월30일 개점했다. 도는 면세점을 쇼핑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이를 통한 수익금을 관광객 유치재원으로 재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웰컴센터 : One-Stop 관광안내 서비스 기반 구축 및 종합관광정보 제공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