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4호]2009-06-12 15:03

한국국제관광전(KOTFA)

세계관광 정보를 한 눈에

▲제 22회 한국국제관광전이 지난 4일 전 세계 50개국,
411개 관광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관광교역전인 ‘한국국제관광전’이 그 명성을 확인시켜주며 화려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신중목)가 주최하고 (주)코트파가 주관한 한국관광전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10,368㎡ 규모의 전시장에 50여개국에서 411개 업체 및 기관, 단체에서 참가했으며, 471개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정보 전달과 함께 특색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을 비롯한 VIP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돼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전시관은 국내관광산업관, 국제교류관, 여행상품관, 부대행사관, 체험관, 세계풍물관 등이 마련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공식행사, 전시행사, 부대행사, 특별행사 등으로 구분돼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신중목 회장은 “22주년을 맞이한 한국국제관광전이 해마다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녹색성장을 우리 정부가 중요 과제로 삼은 만큼 올해 한국국제관광전의 콘셉트를 ‘녹색관광’으로 정하고 국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관심 높여

전시장 내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는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지아, 타이완 등의 다이내믹한 전통 춤 민속공연이 시간대 별로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각 나라의 부스 내에서도 각국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여행상품권, 숙박권, 공연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돼 호응을 낳기도 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이스라엘 등 17개국의 관광설명회가 진행돼 그동안 비교적 정보가 적었던 신생여행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규모 및 질적 성장 이룩

한국국제관광전은 규모면에서나 질적으로 매년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5년 361개 업체 참가 및 398개의 부스가 마련된 것에 이어 2007년에는 405개 업체 참가 450개의 부스로 진행됐다.

올해는 2008년(416개 업체, 481개 부스)에 비해 다소 감소한 411개 업체 참가, 471개의 부스가 자리했지만 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감안했을 때 성공적인 성과라는 것이 행사 관계자의 입장이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는 슬로베키아, 하와이, 카메룬, 이란 등의 신흥 관광시장이 행사에 참가, 자국 홍보활동에 나서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대했다는 평을 얻었다.

▲관광무역 박람회 기능 강화해 나갈 것.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주)코트파는 향후 참가기관 및 업체들의 홍보 및 상품전시 기능 중심의 기존 박람회와는 차별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트래블마트로써 그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따라서 코트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광무역 박람회로써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콘텐츠와 프로그램 확충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

공후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홍보팀 과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순수 관광업계, 관광객 중심의 행사구성과 홍보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 표적 시장을 다양한 산업의 신규 및 유관업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연관 소비계층까지 고려하는 행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