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0호]2023-05-08 10:06

전북도·14개 시군·기업, 지속가능한 관광 비전 선포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비전 선포식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고 있다
 
K-전북 관광 국제화를 위해 ‘전북에 온(ON) 관광전’ 개최
전북도·시군, 5개 기업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휴가지 원격 근무 관광수요 창출, 관광자원 환경보호까지 1석2조
  
전라북도가 전북도내 14개 시군을 비롯해 기업들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시대에 맞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관광자원의 환경까지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전북도는 지난 5월 3일 서울 소피텔호텔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14개 시군단체장, 한국관광공사, 기업, 관광업계, 언론사, 중국문화스포츠 협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북에 온 관광전(페스타)’을 개최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언론브리핑에서 한복 차림으로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선포식, 지자체와 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케이(K)-전북관광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 강연, 기업관 홍보, 케이(K)-문화(컬처)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행사 전 이뤄진 사전 기자회견(언론브리핑)에서 국내·외 언론 20여 개사와 베트남 현지 방송사가 참여한 가운데 14개 시장·군수가 시·군 관광정책을 발표했으며, 김관영 도지사가 14개 시군과 함께할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운데 갓쓴이)와 14개 시군 지자체장들이 언론 브리핑에서 지속 가능한 전북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14개 시군과 함께 경제적 성장, 사회적 안정과 통합, 환경의 보전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한 조화와 균형 있는 삶을 위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상홀딩스㈜, ㈜현대자동차, ㈜하림, ㈜하이트진로, ㈜제트캡 등 5개 기업이 전북도·14개 시군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2023년 전북에 온 관광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참여 기업의 전북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기업 연수회(워크숍),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근로자 휴가여행 등의 적극 추진과, 전라북도와 14개 시군과 함께 올바른 관광자원 보전과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들 기업 외에도 ㈜로얄캐닌, ㈜SK넥슬리스 기업 관계자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실천에 동참 하고자 의지를 나타냈다.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장에는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자원과 각 시군의 문화와 지역특산품을 기반으로 하는 체험 여행상품을 집중 홍보했으며, 휴가 지원 원격근무(워케이션)하기 좋은 관광지 소개와 중소 규모 연수회(워크숍) 개최 장소 등 각 기업과 관광업계의 수요(니즈)에 맞춰 맞춤형 관광 상담이 이뤄졌다.
 
뿐만아니라 대상홀딩스㈜는 ‘전라북도와 함께 더 많은 것들을 존중의 대상으로 하는 대상그룹’을, ㈜현대자동차는 ‘전북 수소 경제를 선도해 나가는 현대자동차’, 하림㈜은 ‘자연, 신선, 최고의 맛을 위해 끝 없이 도전하고 나아가는 하림’, ㈜제트캡은 ‘국제적(글로벌) 항공교통 연계(네트워크) 플랫폼, 제트캡’을 주제로 기업홍보관을 운영했다.
 

전북 고창 출신 정운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들 참가 기업은 앞으로 전라북도와 14개 시군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실천하게 된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는 전북의 관광 강점인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한식과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강연이 진행됐다.
 
효재뜰 대표이자 패션디자이너 이효재 대표의 ‘한식의 세계화, 전라북도 케이(K)-관광’ 강연에 이어, 김리을 디자이너의 ‘문화에 한복을 입히다. 21세기 한복을 만들다.’ 강연을 통해 향후 케이(K)-컨텐츠를 활용한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의 관광 전략 방향을 제시해줬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류의 본고장 케이(K)-전북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케이(K)-컬처존에서는 한지 부채를 비롯한 한지 제품 전시, 한국 화장(K-뷰티)과 한복 체험 등이 진행됐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오늘 관광 비전 선포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관광정책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및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연수회(워크샵), 근로자 휴가여행 등이 활성화돼 관계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와 14개 시군 관계자,  상생 협력 업무협약 체결 기업, 서울 소재 여행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전북의 지속가능한 관광 비전 선포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김리을 디자이너가 문화에 한복을 힙히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효재 패션디자이너가 한식의 세계화, 전북 K-관광 강연을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 축하 공연 모습


전북 14개 시군이 지역 특산물과 함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