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과 레저 산업 디지털 혁신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의 이웅희 대표가 지난 5월 4일(현지 시각) 중동의 대표적인 여행 관광 박람회인 ATM(Arabian Travel Market)에 초청 연사로 참여해 ‘내부적 변화 추구: 디지털 마인드셋’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고 H2O가 8일 밝혔다.
 
토론에는 이웅희 대표 외에 아운 아지프(Aun Asif) 메리어트호텔 아랍에미티트연합(UAE) 디렉터 그리고 다니엘 로사도(Daniel Rosado) 스페인관광청 중동사무소 디렉터가 참가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ATM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B2B 국제관광박람회다. H2O는 숙박과 레저 산업에서 보여온 디지털 전환 실적과 글로벌 시장에서 일궈낸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ATM에 참여했다.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연사로 초청된 이웅희 대표는 강연에서 “디지털 마인드 셋은 모든 구성원들이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며 “DX가 피할 수 없는 변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 구성원들에게 인지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나흘 간 진행됐으며, H2O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4개의 한국 대표 관광기업 중 하나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 국의 관광 관련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00여 명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을 나눴는데, 한국 기업인으로는 이 대표가 유일하게 연사로 나섰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아부다비 관광기업 협력 포럼’에서 ‘한국관광기업 중동시장 진출 성공 사례’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UAE 정부와 공동 주최했으며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다양한 관광 및 콘텐츠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H2O는 지난 1월에는 대통령 주관 UAE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ADIO와, 두 달 뒤인 3월에는 사우디 투자부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중동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2O는 호텔과 관광 산업에서 예약, 운영,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이다. H2O의 객실 포트폴리오는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총 12만실이며, 세계 1위 호텔관리시스템(PMS)인 ‘오페라(Opera)’ 시스템에 아시아 최초로 자사 서비스를 연동했다. 또한 롯데호텔, IHG그룹 알펜시아 리조트 등 국내 유수 숙박 업체들과 운영체계 디지털 전환(DX)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