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0호]2023-05-04 10:40

한일 대표 캐릭터 <호종이>와 <구마몬>, 양국 관광 협력 앞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과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오른쪽)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구마모토현, 관광 교류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구마모토현은 지난 5월 3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한국관광 대표 홍보 캐릭터 ‘호종이’와 일본 대표 캐릭터 ‘구마몬’을 한일관광 친선대사로 임명하는 한일 관광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종이는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한국관광 홍보 대표 캐릭터로, 하늘의 기운을 받은 호랑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또한 구마몬의 ‘구마’는 곰, ‘몬’은 사람이란 뜻으로 구마모토의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캐릭터 설정 상 직업은 구마모토 공무원으로, 지난 2011년 3월에 탄생해 2021년 캐릭터 관련 매출 1조5,000억 원, 일본 내 전국 캐릭터 조사 인지도/호감도 1위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업무협약서 왼쪽)과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업무협약서 오른쪽)가 담당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본인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해 일본시장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홍보친선대사로 임명된 구마몬이 한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영상을 제작, SNS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며,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한국관광 홍보행사에도 호종이와 구마몬을 초대해 한일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과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오른쪽)가 구마모토현 홍보 캐릭터 '구마몬(왼쪽)'과 한국관광 홍보 캐릭터 '호종이(오른쪽)'와 함께 한일관광친선대사 임명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시장으로, 일본 내 각종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이 향후 여행 희망 목적지 1위로 여러 차례 꼽히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특히 일본인의 해외여행 후 재입국 시 PCR 음성증명서 제출이 필요했던 규제가 지난 4월 29일부터 폐지됨에 따라 5월 이후 일본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일관광친선대사로 임명된 구마모토현 홍보 캐릭터 '구마몬(왼쪽)'과 한국관광 홍보 캐릭터 '호종이(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은 상징물이나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국가로, 일본인에게 친숙한 ‘구마몬’ 캐릭터를 활용한다면 한국관광에 대한 호감도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