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3호]2022-03-31 11:23

​집콕 끝, 여행 시작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예약 대폭 증가
입국 격리 해제 발표 이후, 2주간 예약 80% 이상 증가...해외여행 기대감 확산
인천-하와이 노선 200% 이상, 인천-LA ·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100% 이상 예약 증가
오는 5월1일부터 인천-LA 노선 증편 및 주간 편성 확대로 스케줄 편의성 제고 나서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입국 격리 해제 조치 발표 이후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총 8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11일에 3월21일부터 외국에서 입국하는 국민들의 자가 격리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이후 2주간(3/11~3/24) 유입된 예약과 발표 이전 2주간(2/25~3/10) 유입된 예약을 비교한 결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노선 감축 이후 2년 이내 최대 폭의 증가이다.
 
대노선 별로 살펴보면 ▲미주/유럽 노선 100% ▲동남아 노선 8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후 여행수요 회복과 노선 증편 효과를 고려하면 예약은 점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하와이 노선은 격리 해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1일 발표 직후 하와이 노선은 2주 간 예약이 20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려있던 해외 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LA ▲인천-뉴욕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호치민 ▲인천-방콕 노선 등 장거리 및 상용노선을 중심으로 예약 증가율이 평균 11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LA노선은 오는 5월1일부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주 1회 증편하여 주 10회에서 주 11회 운항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승객 선호도가 높은 주간편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스케줄을 조정 변경한다.(기존 주간 3회, 야간 7회(총 10회)에서 주간 7회, 야간 4회(총 11회)로 조정) 이로써 미국 발 한국 경유 동남아 행 환승 승객 유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기능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17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50대 항공 여행시장(2019년 기준 국제 수요의 88% 차지) 중 38개 시장(2019년 기준 국제 수요의 65% 차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 세계적 흐름과 국내 입국 격리 해제 정책이 맞물려 해외여행 수요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 해제를 계기로 국제선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2년 만에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출·도착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노선으로 ▲미주(하와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대양주(시드니, 사이판) ▲동남아시아(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프놈펜, 싱가포르) ▲중앙아시아(알마티) 등 15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격리 면제 조건 및 필요 서류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