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04호]2020-06-11 11:27

산업은행,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재협상에 적극 나서야
인수 의지 표명 환영, 인수 확정 조건에 관한 협상에 적극 임해야 요구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보도자료에 채권단 입장 발표
 
아시아나항공의 주 채권자인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보도와 관ㄹ현하여 그동안 인수 여부에 관한 시장의 다양한 억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 피력이 늦었지만 변함이 없음을 밝힌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측이 인수를 확정하기 위한 제시 조건은 이해 관계자간 많은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서 서면으로만 논의를 진행하는 것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측이 서면을 통해서만 논의를 진행하자는 의견에는 자칫 진정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우려도 나타냈다.
 
산업은행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요청한 ‘인수 상황 재점검과 인수 조건 재협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효율성 제고 등의 차원에서 이해 관계자간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HDC현대산업개발DL 먼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앞으로 공문 발송이나 보도자료 배포가 아닌 협상 테이블로 직접 나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줄 것도 당부했다. 산업은행은 이와 별개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 이해 관계자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인수 상황 재점검 및 인수조건 재협의 등 산업은행 및 계약 당사자들 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종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