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2호]2020-03-09 11:49

일본 전 지역 여행경보 2단계 상향 조정
일본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지도)

외교부, 일본 코로나19 확산 따라 여행 자제 권고
일본정부, 항공기 취항 제한 조치로 사실상 여행 불가
 
외교부는 3월 9일(월)부로 일본 전 지역(이미 여행경보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가 발령중인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이내 및 일본 정부 지정 피난 지시 지역 제외)에 대한 여행경보를 현행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에서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의 이번 여행경보 상향 조정은 최근 일본 내 불투명한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취약한 대응을 두고 국제사회로부터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산 지속에 따른 우리 국민 감염 피해 노출이 한층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
-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외교부는 일본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외교부의 조치는 일본정부가 이미 한국 국민에 대한 사실상의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고 항공기 운항도 도쿄 나리타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만으로 제한한 이후 나온 조치여서 우리 국민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