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9호]2018-10-19 10:18

프린세스 크루즈, 인천항에 기항
지난 16일 인천항에 기항한 세계적인 크루즈사인 프린세스 크루즈 견학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 등이 선내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 크루즈 견학투어
 
 
세계적적인 크루즈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지난 16일 인천항에 기항해 국내 여행업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다 줬다. 17척의 현대적인 크루즈 선박을 보유한 국제적인 크루즈 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인천항 기항에 맞춰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크루즈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견학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크루즈 견학투어에 참가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객실 내부와 크루즈 내에 설치돼 있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부대시설을 둘러보고 선내 레스토랑에서 승선한 관광객들이 실제 식사를 하는 메뉴로 점심을 먹는 등 크루즈 여행의 간접 체험을 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린세스 크루즈는 17척의 현대적인 크루즈 선박을 보유한 국제적인 크루즈 회사이자 투어 회사로 매년 약 170만명의 승객들에게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요리, 엔터테인먼트 및 각종 안락한 시설을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360여개 여행지를 150 여 개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크루즈는 항공기와 달리 기항지와 모항지가 있다. 모항지(Home port)는 말 그대로 크루즈의 원래 도착지와 출발지로, 해당 국가의 관광객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 항구로 모여서 승선하면 배가 출발한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 다시 모항지로 돌아오면, 하선 후에 각자의 집이나 다음 목적지로 돌아 간다.

기항지는 크루즈 배가 항해 중에 아침에 들어왔다가 저녁에 떠나는 항구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모항은 없으며 부산, 인천, 제주 등이 모두 기항지로 크루즈 일정 중에 들리는 곳이다.

최근에 크루즈가 한국-중국-일본을 연결하는 일정이 많아지면서 인천, 부산, 제주 방문도 많아졌다. 프린세스 한국지사는 이런 일정들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 패턴, 기간에 맞게 중간에 일정 일부만 잘라서 판매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부산에서 승선해서 도쿄에서 하선하는 일정도 있으며, 반대로 도쿄로 날아가서 배에 승선한 후에 부산에서 하선하는 방법도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다양한 배들이 일 년에 수 십 차례 국내 항구에 들어오면, 승객들은 현지 여행을 위해 대부분 하선한다. 배가 비어 있는 동안 크루즈 시설을 보여주기 위해서 프린세스 크루즈가 ‘Ship Tour’를 진행하기도 한다. 선상의 가이드를 따라서 객실, 각종 식당, 쇼핑, 카지노, 운동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은 크루즈를 판매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여행사 고객들을 위해서 하기도 하고, 이벤트를 만들어 일반인 참가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외국 크루즈 선사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곳이며,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크루즈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면 한국지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한글 홈페이지에서는 여정과 실시간 요금도 확인하고 예약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