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3호]2018-08-30 17:15

중국정부, 한국 단체관광 지속적 해제
 
 
이달 들어 상해 이어 강소성 허용 추후 조치 관심
 
 
중국 정부가 이달 들어 상해에 이어 장소성 지역 여행사에 한국행 단체관광 취급을 허용해 앞으로 중국 정부의 전면 허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중국국가여유국이 문화부와 통합)는 지난 해 3월15일부로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시켰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말 북경시와 산동성에 대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뒤 올해 들어 중경시와 호북성에 대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었다. 그러나 전세기 및 크루즈 불허 및 온라인 영업 금지, 롯데 관련 업체 이용 금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이달 들어 상해시에 대해서도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는데 이어서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강소성에 대해서도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강소성에는 남경시, 소주시, 무석시 등에서 주로 한국으로 여행을 많이 하는데 항주공항이나 상해공항을 주로 이용한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양제츠 정치국원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시 중국 단체관광객 한국 여행 금지 조치의 해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이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조치여서 여행업계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실제 중국정부는 지금까지 북경시, 산동성, 중경시, 호북성, 상해시, 강소성 등 6개 성시에 대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그러나 온라인 홍보 금지, 전세기 금지, 크루즈 금지, 롯데 관련 업체 이용 금지 등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다만 여행업계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 조치가 취해진지 1년6개월에 이르고 있어 전면 해제 시기가 됐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기도 한다.

한편 여행업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신규 지정을 위한 평가가 100여개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거의 마무리돼 오는 9월에는 발표가 이뤄질 경우 단체관광객 전면 허용과 맞물려 유치 활동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