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5호]2018-06-29 10:53

국제 스콜 아시아총회 성료
제47회 스콜 아시아총회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식 도시 마카오에서 개최, 남이섬 환경상 수상
 
 
전세계 최대 규모 비영리 관광 전문가 단체인 국제 스콜(Skal International)의 47회 아시아총회가 지난 21일~24일까지 마카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유네스코 미식 도시이자 2018년을 미식의 해로 선포한 마카오의 대표적인 회의장인 레전드 팰리스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아시아총회에는 손병언 국제 스콜 아시아 회장, 수잔나 사리 국제 스콜 세계 회장과 다니엘라 오테로 스콜 대표이사, 마카오 정부의 알렉시스 탐 관광장관, 마리오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관광청장과 쳉 와이 통 부청장 그리고 PATA본부의 마리오 하디 회장과 MGM 중국 대표이사인 그랜트 보위 등을 비롯하여 아시아 각국의 스콜 회원 250 여명이 참석하며 최근 아시아총회 중 가장 많은 참석자를 기록했다.

손병언 아시아 회장은 개막식에서 “마카오가 금년 스콜 아시아총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선정된 이후에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마카오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전임 마카오 정부 관광청장이자 현재 스콜 마카오 회장인 마뉴엘 코스타 안투네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역대 최대 스콜 회원들이 참가했으며, 다양한 주제와 발표자들이 포함된 프로그램 덕분에 이번 총회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 진행된 주제 발표 시간에는 페르난데스 관광청장의 ’마카오, 관광과 레저의 세계 중심지’, 마리오 하디 PATA 회장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하여’, 그리고 그랜트 보위 대표 이사의 ’마카오 관광과 레저의 혁신’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이어서 쳉 와이 통 마카오 관광청 부청장의 사회로 ’관광과 미식’이라는 주제로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인 차탄 쿤자라 나 아유드흐야와 중국의 순대 폴리테크닉 대학 호텔 및 관광경영학과 교수인 팡리가 발표하고, 이어서 공개 토론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아시아 총회의 큰 성과 중 하나는 국제 스콜과 PATA가 아시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맺은 양해각서 체결이다. 두 기관은 그동안 아시아 지역이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보다 책임감 있는 관광 증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으며,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앞으로 두 기관의 공동 협력과 노력이 보다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개최된 폐막식 갈라 디너에서는 각종 시상식이 거행됐다. 서울 클럽은 지난 1년간 아시아 스콜 클럽 중 가장 많은 신규 회원을 유치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남이섬은 ‘환경상’을 수상해 현재 서울 클럽 회장인 민경혁 남이섬 부사장이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1934년에 설립된 국제 스콜 클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관광 단체로서 현재 90여 개국의 400개의 클럽에서 1만 5,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스콜은 전세계를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및 아시아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중 아시아 지역은 괌에서 모리셔스까지 총 1만킬로미터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스콜 지역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현재 아시아 41개 클럽에 약 2,4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서울과 인천 등 2개 클럽이 있다.

국제 스콜 클럽은 매년 지역별로 총회를 개최하며, 전세계 회원들이 모이는 세계 총회도 매년 하반기에 개최하고 있다. 금년 제79차 스콜 세계총회는 오는 10월 17~21일까지 케냐의 몸바사에서 개최되며, 제48차 스콜 아시아총회는 2019년 6월 인도 방갈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