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12호]2017-12-22 10:22

청년들의 하늘색 꿈을 응원한다

국토부, 항공조종사 훈련과정 잘 마치면 취업 보장
 
 
앞으로는 항공사의 훈련생으로 선발되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조종사로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고, 훈련과정의 비용을 항공사가 대출 보증 등으로 지원해 줌으로써 훈련생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훈련비용 절감 및 장학재단 설립 등을 통해 저소득층·서민층도 얼마든지 조종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훈련기관의 안전관리도 강화되어 미래의 조종인력들이 안심하고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그간 제기된 조종인력 부족, 비행낭인 발생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항공사·훈련기관 등과 합의하여 ‘조종인력 양성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①취업 보장형 훈련체계(先 선발 後 교육) 도입, ②저소득층 희망사다리 확대, ③훈련기관 안전관리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취업 보장형 훈련체계 도입) 항공사가 훈련생을 먼저 선발하여 훈련기관에 위탁해 훈련 이수 및 자격 취득 후 채용하도록 하고, 훈련비용을 항공사가 일부(약 2천만원) 부담하거나 대출 보증 등의 지원을 통해 훈련생 개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훈련과정과 학점은행제를 연계해 훈련과정 이수를 통해 학위 취득이 가능토록 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조종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항공사가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항공사의 종사자 인력 수급ㆍ관리에 대한 지도·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②(저소득층 희망사다리 확대 등) ‘항공조종인력 양성사업’을 저소득층 훈련생 지원방식으로 전환하고,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저소득층·서민층에게 대출(1억여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훈련기 부품 공동구매·공동정비, 훈련기 운영방식 개선 및 해외 훈련인프라 활용 등을 통해 훈련비용 절감도 추진할 계획이다.

③(훈련기관 안전관리 강화) 조종사를 양성하는 모든 훈련기관에 대해 교관 및 훈련시설·장비를 확보하고 안전관리시스템(SMS) 등을 갖춰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도록 하고, 조종사 훈련·평가가 모든 훈련기관에서 동일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훈련기관마다 상이한 훈련프로그램 표준화 및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전문감독인력 충원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은 조종사 부족, 비행낭인 발생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사ㆍ훈련기관 등 이해관계자 간 사회적인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조종사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항공사·훈련기관 등과 지속 협의하여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