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6호]2017-11-10 11:16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년 1월18일 공식 개장
 
 
 
평창올림픽 선수단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다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 이전, 아시아나항공은 남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3주 가량 앞둔 내년 1월 18일 공식 개장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오픈(1월 30일)과 현지 적응을 위하여 조기 입국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 제공 등 우리나라 대표 관문 공항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평창 동계 올림픽 전에 개장하게 되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이전하고,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그 외 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남는다.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세계적 수준의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의 명실상부한 핵심 공항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주변 공항들과의 허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관문 공항으로서 지난 2001년 3월 개항한 이후 이용객이 연평균 7.5%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 사업을 완료했으며, 2009년 6월부터는 제2여객터미널과 제2교통센터 및 연결 교통, 부대시설 등을 신축하는 3단계 건설 사업에 돌입했다.

3단계 건설 사업은 약 5조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2013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화됐으며, 착공 이후 510만 명의 인원과 87만 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구슬땀을 쏟아낸 끝에 마침내 지난 9월 말 완공됐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총 4회의 종합시험운영을 통해 실제 운영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시행하였고, 시설 및 시스템 안정화, 운영인력 교육과 관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면세점 등 상업시설 공사 및 입점, 항공사 이전을 적기에 마무리해 운영준비에 완벽을 기할 계획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자동 탑승권 발급 등 무인 자동화서비스 확대, 환승시설을 인접 배치한 환승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출입국과 환승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버스·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며,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간 이동거리도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대폭 단축(223m→59m)됐다.

안내로봇, 양방향 정보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각종 스마트 기술로 여객 안내를 강화하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를 도입해 항공보안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남은 2달여 동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 준비에 완벽을 기하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