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98호]2017-09-08 10:37

한국-태국 지정항공사 8개로 확대


 
 
우리 국적 항공사 모두 취항 인정

항공회담 합의, 에어서울도 운항 가능

 
 
한국과 태국 간 임시 지정 항공사로 지정 받아 불안한 운항을 해 왔던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해 신생 에어서울까지 공식 지정 항공사로 지정 받아 태국을 취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6일 부산에서 한국과 태국간 항공회담을 열고 지정 항공사수를 각각 8개사로 확대하는데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본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과 Chula 태국 항공청장 간에 이뤄진 항공협정은 그동안 지정 항공사가 4개로 제한돼 있어 임시 지정항공사로 지정 받아 불안한 운항을 해왔던 항공사 입장에서는 지정 항공사로 지정 받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임시 지정 항공사로 지정 받아 운항해 왔는데 공식 지정 항공사 지정이 가능하게 됐고 지방공항에서 태국을 운항하길 희망하는 에어서울의 취항도 가능하게 됐다.

구본환 항공정책관은 “사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국적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제공됨과 동시에 한국과 태국간 항공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우리나라 국민이 세 번째로 많이 찾는 해외여행 목적지로 지난해의 경우 태국관광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46만 명의 한국 여행객이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금한령 이후 동남아 관광시장에 대한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태국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줘다 줄 것으로 보여 인바운드 시장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