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8호]2009-02-13 17:37

봄을 알리는 소리, ‘빅토리아’

다양한 이벤트 봇물, 여행객 발길 붙잡아

BC주 빅토리아에서 맞이하는 봄은 향기로운
 꽃내음과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다정한
 이미지를 선물한다.
캐나다에서 봄을 가장 빨리 맞는 곳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위치한 빅토리아다. 해마다 2~3월이 되면 빅토리아 곳곳이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가득 메워져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국풍의 고즈넉한 풍경과 아기자기한 건물들로 소문난 빅토리아에서 꽃향기 가득한 다양한 축제들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코 앞에 닥친 봄이 느껴진다.

우선 부차트 가든 내 블루포피 레스토랑은 벌써 실내 봄 정원으로 모습을 탈바꿈했다. 정원 사이로 난 산책로에는 열대 식물, 벚꽃 나무, 봄 식물들이 향기로운 내음을 물씬 풍긴다.

구 부차트 저택 한 쪽으로는 사진과 골동품 등이 전시돼 1백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속된 부차트 일가의 역사와, 정원을 가꾸고 유지하기 위해 애쓴 그들의 노력을 엿 볼 수 있다.

‘부차트 가든의 봄의 서곡(The Prelude Spring at the Burchart Gardens)’ 행사는 오는 3월31일까지 진행되며, 3월15일까지 1인당 C$39.15의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는 방문객은 실내 정원 뿐 아니라 ‘애프터눈 티’도 즐길 수 있다.

빅토리아에서 가장 군침 도는 행사 ‘다인 어라운드 앤 스테이 인 타운(Dine Around and Stay in Town Victoria)’도 주목해보자. 이축제는 오는 19일부터 3월8월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바클리즈 스테이크 하우스(Barkley’s Steakhouse), 스모큰 본즈 쿡쉑(Smoken Bones Cookshack), 릭스 그릴(Rick’s Grill) 등 50여 개가 넘는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축제에 참여하는 레스토랑들은 BC주에서 자랑하는 와인과 함께 세 가지 코스메뉴를 1인당 C$20, C$30, C$40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빅토리아관광청 웹사이트(www.tourismvictoria.com) 혹은 BC주관광청 웹사이트 (www.hellob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