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5호]2009-01-16 11:02

해외여행객 1,231만명 9.6% 감소

지난해 총 출·입국자 3,820만명 전년대비 4.1% 감소

내국인 순출국자 690만명, 생애 첫 출국자 150만명

60년 관광통계 산출이후 74, 97, 03년 이후 4번째 감소

외국인 입국자 682만명 전년대비 6.2% 증가

법무부는 지난해 총 출·입국자가 전년대비 4.1% 감소한 3천8백20만3천6백20명으로 발표했다.

총 출·입국자의 감소는 출입국자 통계를 산출한 1960년이후 74년 유류파동, 97년 IMF사태, 2003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이후 4번째이다. 지난해 내국인 출입국자는 2천4백67만7천4백84명으로 지난해 2천7백17만4천3백75명보다 9.2% 감소했는데 이는 국내 경기 침체 및 원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보인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1천3백52만6천1백36명으로 지난해 1천2백65만9천3백49명보다 오히려 6.9% 증가했다. 이는 일본·홍콩 관광객 및 중국 유학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국인 출국자는 1천2백31만5천2백21명으로 전년도의 1천3백62만5백3명에 비해 9.6% 감소했다. 내국인 출국자 가운데 순출국자(출국 횟수가 아닌 출국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통계, 1명이 10회 해외여행을 했더라도 순출국자는 1명으로 계산)는 6백90만2천7백12명이며 이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출국한자는 1백50만1백55명으로 집계됐다. 승무원을 제외한 내국인 출국자는 1천1백29만2천3백85명으로 목적지별로는 중국이 279만명(24.7%), 일본 212만명(18.8%), 태국 80만명(7.4%)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20대 순으로 30~40대가 45.2%를 차지했다. 지난 한해 10회 이상 출국한 내국인은 5만5천6백40명으로 그 가운데 30회 이상 출국자도 4천3백92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입국자는 6백82만3천8백12명으로 2007년 6백42만5천2백57명에 비해 6.2% 증가했다. 외국인은 총 205개 국가에서 6백82만3천8백12명이 입국했으며 순입국자는 4백45만6천3백30, 한국에 처음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2백59만5천4백99명으로 나타났다. 승무원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자는 5백89만7천17명으로 국적별로는 일본 2백36만명(40%), 중국 1백2만명(17.2%), 미국 64만명(10.9%), 대만 35만명(6%)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내국인 출국자와 마찬가지로 3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20대 순이었다. 외국인 입국자 6백82만3천8백12명(승무원 포함)을 입국 목적별로 보면 관광 및 방문 4백64만명(68%)으로 가장 많았고 승무원이 93만명(13.6%), 상용 및 투자는 33만명(4.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10회 이상 입국한 외국인은 1만6천8백49명이며 30회 이상 입국한 외국인도 1천8백57만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1백15만8천8백66명으로 전년에 비해 8.7% 증가했다.

인바운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20만4백89명으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9만3천여명(한국계 중국인 2만7천여명)으로 46.5%, 베트남 7.9%, 태국 7.2%, 몽골 6.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