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11:34

JNTO, 일본교육상담회 개최

양국간 청소년 교류 증진 기대

JNTO가 지난 3일 롯데호텔에서 일본교육상담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VJC(Visit Japan Campaign)를 펼치고 있는 JNTO(일본정부관광국)가 여행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교육시장 공략에 나섰다.

JNTO는 지난 3일 롯데호텔에서 ‘2008 일본교육여행 상담회’를 개최, 일본 교육여행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각 현을 비롯해 관광협회, 호텔, 여행사 등 여행업 관련 46개 단체에서 1백20명이 참가했으며, 각 업체별 부스가 마련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수학여행 및 교육여행에 관한 최신 정보, 체험시설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동안 한국에 소개되지 못한 다양한 숙박시설, 공연 등에 대한 정보 또한 제공돼 참가자들로 하여금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JNTO 관계자는 “올해가 ‘한일관광교류의 해’로 지정되어 양국간 상호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는 다양한 교류촉진사업들이 실시돼 왔다”며 “그 가운데에서도 한일 양국간의 미래 발전적인 관계 유지에 있어 선행되어야 할 청소년 교류의 필요성에 착안, 일본교육여행 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문의=JNTO 02)777-8601

www.welcometojapan.or.kr



다니 히로코 JNTO 소장

“양국 학생들의 질적 교류 증진 기대”

다니 히로코 JNTO 소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시장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 수록 한·일 양국이 더욱 노력하고 협력해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여행 목적지로써의 일본의 강점을 강조하며 내년에는 많은 한국학생들이 일본학생들과 교류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니 히로코 소장은 “한국이 올 하반기 들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국면했을 뿐 아니라 엔화가 100엔당 1,600원대로 크게 올라 방일 한국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것이 사실”이라며 “12월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한·일 양국의 여행업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일본으로 교육여행을 떠나는 한국학생 수요 또한 감소한 상태.

일본과 중국은 한국 학생들이 수학여행 및 교육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목적지였으나 한국 경기 침체 및 엔고현상으로 인해 학교 및 학부모들이 해외 교육여행을 자제하고 있어 영향을 받고 있다.

다니 히로코 소장은 “한국교육여행의 목적지로 일본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탓에 올해 초 큰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독도문제를 발단으로 교육여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본은 항공은 물론 배를 이용하기에도 어려움 없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 및 문화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양국의 학생들이 더욱 특별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한·일 양국의 청소년 교육관광 포럼이 일본에서 개최될 계획이어서 이를 계기로 양국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