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2호]2008-08-01 15:13

세계 최대 맥주 축제가 열린다!

7백만 여행객 유혹 ‘뮌헨 옥토버페스트’

‘맥주의 도시’ 뮌헨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최대 맥주 축제가 열린다. 오는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지는 옥토버페스트에는 전 세계 관광객 약 7백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토버페스트 축제는 1810년, 바이에른 왕국의 황태자 루드비히와 작센의 테레사 공주와의 결혼을 축하하는 모임에서 시작돼 현재 기타 유럽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7백여 만 명의 맥주 애호가가 모여든다.

이 기간 중 소비되는 맥주가 약 5백만 리터, 소시지는 1백10만 톤으로 명실공히 세계 제 1의 맥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옥토버페스트의 핵심인 맥주는 뮌헨 6개의 주요 양조장에서 공수해오며 맥주 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14개 텐트에서는 10만 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의 맥주를 제공한다. 각 텐트마다 서로 다른 맥주를 제공하기 때문에 텐트 순례를 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맥주 또한 축제의 즐거움 중 하나다.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에서는 금관 밴드의 멋진 연주가 흥을 더한다.

행사장 여기저기에는 ‘프로스트(건배)’를 외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7천여 석의 자리를 분주히 오가는 여종업원들의 손에는 1리터 맥주잔이 보통 8개씩은 들려있다.

옥토버페스트는 밤이 깊어 갈수록 야외에 설치된 바이킹, 자이로드롭 등 놀이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환한 조명이 함성과 어우러져 불야성을 이룬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unich-tourist.d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773-6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