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0호]2008-07-18 11:14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FINPRO’와 손잡고 전격 오픈

“한국·핀란드 양국간 지속적인 소통 기대”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강윤경·사진)가 관광비즈니스라는 독특한 전략 아래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착수한다. 그간 신규 관광청 오픈과 관련 많은 낭설이 떠돌았던 핀란드관광청은 주한핀란드대사관 산하의 무역대표부 ‘FINPRO’와 파트너십을 맺고 7월부터 공식 한국사무소 오픈을 알리기 시작했다.

핀란드관광청은 2008년부터 글로벌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전 세계 12개 관광청 직영 사무소를 정리하는 대신 무려 50개국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할 새로운 사무소를 선정했다.

한국시장은 높은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홍콩 포함) 등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관리대상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Visit Finland’ 라는 뉴 이미지를 보여주는 브랜드와 함께 관광청의 로고도 변경했다.

강윤경 소장은 핀란드관광청의 새로운 수장으로써 한국과 핀란드 양국을 연결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개발,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자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소장은 “관광목적지 개발과 언론홍보, 상품 개발 등 기존 업무는 계속될 것”이라며 “예전과 달리 무역대표부에서 관광청을 운영하게 된 만큼, 핀란드의 여행 관련회사들(suppliers, tour operators)과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상품들이 한국에서 좋은 파트너를 만나 최대한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보다 실용적인 관광비즈니스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광청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또한 “1차 과제는 핀란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핀란드를 알리는 일에 힘을 쏟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혼자 기초업무를 담당하게 되겠지만 오는 8월 중순 핀란드 본청으로 이동해서 트레이닝을 받고 나면 한국시장에 관한 마케팅 기법 및 예산 등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핀란드관광청은 본청과의 협력 아래 오는 9월 정식 사무소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후에는 트레이드 중심의 지원과 더불어 핀란드의 정보통신, 디자인, 교육 시스템 등 다방면에 걸친 정보 전달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서울시 중구 충무로 대연각 빌딩 14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식 연락은 전화(02-3789-3220)와 팩스(02-737-3107) 등으로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