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8호]2008-07-04 14:34

진에어, CI 디자인 완료한 항공기 공개

이코노미석 1백89석 좌석 배치

선착순 탑승 위해 A, B, C 3개 구역 구분

진에어가 지난 2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기업이미지(CI) 및 내부 작업을 마친 B737-800 차세대 항공기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차세대 항공기는 은색을 기본 배색으로 연두색이 항공기 밑면과 엔진, 꼬리날개에 도색되어 나비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상시켰다는 평이다. 연두색은 젊고 새로운 감각의 항공 서비스 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며 꼬리날개와 엔진에 파란색과 보라색 나비 날개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항공기 내부는 총 1백89석의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항공사와 달리 좌석번호 대신 선착순 탑승을 위해 앞쪽으로부터 A, B, C 3개 구역(Zone)으로 나눠 A, C 구역은 빨간색, B 구역은 파란색 시트를 설치했다.

이 항공기는 오는 17일 오전 김포-제주 노선에 첫 투입될 예정으로 진에어는 오는 9월과 11월에 순차적으로 B737-800 차세대 항공기 2대를 더 도입해 취항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B737-800 차세대 항공기는 보잉사가 생산을 중단한 B737-400, B737-500 등 클래식 기종과 달리 운항거리와 연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친환경 항공기. 돌풍 감지레이더, 공중충돌방지장치를 비롯해 조종사가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모든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내부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