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8호]2008-07-04 11:01

애바카스, 실시간 ET 서비스 확대 적용

공인 인증 및 SSL인증 병행
전체 온라인 예약의 80%이상 적용 기대

아시아나애바카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실시간 ET 서비스를 애바카스의 항공예약 시스템을 사용하는 여행사에 이 달부터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애바카스는 지난 6월부터 온라인 실시간 ET 서비스를 여행사닷컴과 아시아에어시스템을 대상으로 적용하며 시범운영을 거친 바 있다.

애바카스는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ANA항공의 한일구간 및 동남아/대양주 일부 노선에 대해 실시간 E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취약점을 보완, 항공사와 노선 및 대상 운임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애바카스의 ET시스템은 타 시스템과 달리 공인인증과 함께 SSL 인증 방식을 병행한다는 점이 장점. 따라서 신용카드사와 온라인가맹점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은 항공사의 항공권은 SSL 인증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애바카스 관계자는 “항공사에서 카드사에 온라인 가맹을 해야 공인 인증이 가능한데 본사에 승인을 받고 관련 절차를 해결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애바카스 ET시스템은 공인인증이 되기 전까지 SSL 인증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면에서 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카드사에 온라인 가맹점으로 가입하지 않은 항공사가 다수이고 가입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애바카스는 IATA Korea에서 온?오프라인 가맹점 거래를 구분하여 정산하는 기능이 완료될 것으로 예측되는 7월 중부터 일부 항공사를 대상으로 공인인증 방식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SSL 인증방식을 적용한 항공사가 각 신용카드사와 온라인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면, 순차적으로 공인인증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실시간 ET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운임에 대해서는 여행사 특가를 직접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운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항공사들의 운임을 자동 다운로드 하는 기능을 추가해 발권 데이터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실시간 발권이 가능하도록 하여 온라인 판매운임 관리도 기존보다 대폭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바카스 측은 “개인정보의 노출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성된 카드번호를 *로 바꾸고 단말기에도 카드번호를 마킹하는 등 가능한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충분한 테스트를 거쳤다”며 “7월말까지 NW, GA, PR, JL 등에 시스템을 추가 적용하여 궁극적으로 전체 온라인 예약의 80%이상이 실시간 ET 처리로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