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6호]2008-06-20 10:27

“뉴욕시, 오는 2012년까지 연간 5천만명 방문객 유치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미국 국제관광전에서 발표

방문객 유치 증대를 위한 뉴욕시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Bloomberg) 뉴욕시장은 6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관광협회 국제관광전(PowWow)에서’ 지난 2006년 선임 당시 내걸었던 ‘2015년까지 연간 5천만 명의 뉴욕시 방문객 유치’ 목표를 3년 앞당긴 2012년까지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미국 전역의 외래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뉴욕 방문객 수는 지난 5년간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2007년에는 총 4천6백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성공적인 실적에는 뉴욕관광청(NYC & Company)의 힘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실제로 2007년 기준 미국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00년 대비 약 8% 감소한 반면, 뉴욕시는 34% 증가했다. 이러한 뉴욕시의 관광객 유치 성과는 호텔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쳐 미국 전체 호텔 평균 숙박률 60%를 훨씬 웃도는 약 80%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만 총 2백80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관광과 레저산업은 37만개의 일자리를 생성해냈다.

뉴욕시는 지난 2006년부터 최초로 약 3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뉴요커에게 물어보세요 (Just Ask the Locals)” 등의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어 지난 봄부터는 22명의 뉴욕 거주 유명인들이 동참하는 캠페인 제 2탄을 선보이면서 브롱크스, 브루클린, 맨해튼,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 등 뉴욕시의 5개 전역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뉴욕관광청 한국사무소는 뉴욕시의 방문객 유치 증대 일환으로 오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NYC AGENT SEMINAR’를 열고 뉴욕 시 관계자들과 한국여행업계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의 메카인 뉴욕 시의 여행 동향 및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국 측 여행업계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2)777-8178.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