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3호]2008-05-30 05:04

관광공사 자회사 카지노 검찰수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본사 및 영업점 압수수색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지난 26일 GKL 강남 본사와 강남영업점, 힐튼영업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의 GKL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06년 카지노 영업을 시작하기 전 영업장 선정과 박정삼 前 대표의 비리 혐의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의 영업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강도 높게 이뤄져 박정삼 前 대표에 대한 비리 협의에 대한 수사 의지를 엿보게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검찰은 영업장 선정과 관련하여 강남점과 관련하여 처음부터 문제 제기가 있었고 실제 3층 영업장은 판매시설로 지정돼 있어 영업장 허가는 받지 못해 추후에 임대료를 삭감한 것으로 지적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KL은 서울지역 카지노 독점체제를 깨트리며 2006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지난해의 경우 강남점, 힐튼점, 부산점 등 3개 영업장에서 2천8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4백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3천2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