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8호]2008-04-25 15:50

인도 축제 중의 축제 ‘푸람’

“화려하고 웅장한 코끼리를 만나자”

화려하게 치장한 코끼리 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인도의 푸람축제.
‘푸람축제(Pooram Festival)'는 인도의 여러 축제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성대한 축제이다. 이 축제는 매년 5월 ‘께랄라' 지역의 ‘트리슈어' 지방에서 열리며 왕실에서 숭배하는 신들을 한 날 한 시에 모시고 축하드리는 의식이다.

이 기간동안 ‘바다쿠나타(Vadakkunnatha)' 사원에서는 여러 축하 행사가 열리는데 바다쿠나타 사원은 각종 무늬가 새겨진 조각상, 전통 양식의 회당, 고대 께랄라의 사원 양식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푸람 축제가 절정을 이루는 ‘푸람데이(Pooram Day)'에는 사원의 남쪽터에 코끼리 13마리가 두 줄로 도열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 의식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그룹이 편을 나누어 서로의 웅장함을 경쟁하는 것으로 화려한 ‘차앙'과 공작 깃털로 장식한 코끼리는 웅장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매력을 뽐낸다.

이밖에도 ‘쿠다마탐(Kudamattam)'이라고 불리는 화려한 파라솔이 세워지고 인도의 전통 음악도 연주된다. 축제는 해질 무렵까지 계속되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