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6호]2008-04-11 14:28

반세기 우정 넘어‘진정한 친구’로 나아가

한-태 수교 50주년, 다채로운 행사 열릴 것

한국과 태국은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종락 외교통산부 차관(오른쪽)과 왓신 주한태국대사(왼쪽).
외교통상부와 주한태국대사관은 한국과 태국,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7일 외교통상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왓신티라욋차얀 주한태국대사의 모두 발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기념촬영 등이 시간이 마련된 이날 회견에는 주한태국대사관,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타이항공 한국지사 등의 관계자들과 외교통상부 관계자, 기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축하 했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 주간', ‘한국 전통무용 공연', ‘한국음식 페스티벌', ‘다이나믹 코리아 영화제' 등의 한국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는 ‘태국여행지 베스트50 책자발간', ‘태국음식축제', ‘한-태 관광산업 우정상 시상식' 등의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권종락 차관은 “양국 간 무역 교역액이 83억 달러, 국민들의 교류는 연간 1백20만명에 달한다"며 “두 나라는 아세안(ASEAN) 회원국 10개국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국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활발한 인사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왓신 대사는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이 연간 1백만명을 넘어 섰다"며 “오는 12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양국의 교류가 한 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대사관과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쏭크란 페스티벌이 오는 13일 화랑공원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양국이 반드시 필요한 친구, 진정한 친구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