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1호]2008-03-07 11:06

스위스관광청, 2008 마케팅 전략 발표

관광청·현지 업체·여행사 힘 모아 'The Long Tail'

지난달 29일 스위스정부관광청이
2008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스위스주정부관광청(소장 김지인)은 지난달 2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08년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위스 현지 관광청 및 파트너사 관계자와 국내 여행사 유럽 담당자 등 약 65명이 자리했다.

스위스관광청은 올해 마케팅 전략을 ‘더 롱 테일(The Long Tail, 긴 꼬리 현상)'이라고 압축해 말했다.

관광청이 말하는 ‘더 롱 테일'이란 여행상품의 종류가 무한대이며 다양한 성향을 가진 여행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여행자들의 이러한 다양한 상품에 대한 여행욕구가 긴 꼬리를 이루고 있어 모객증대 및 매출성장을 낳는다는 것이다.

스위스관광청은 지난해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방문객중 67%가 여름시즌에 방문했으며 평균 숙박일은 1.4일로 집계됐다. 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인터라켄, 루젠, 취리히 등의 순 이였으며 38.1%가 4성급 호텔에서 머물렀다.

올해 스위스관광청의 롱테일 키워드 상품은 ▲허니문 ▲백팩 ▲윈터 스포츠 ▲휴먼 시티 ▲인센티브 ▲에코투어리즘 ▲크리스마스 마켓 ▲엄마와 딸 ▲트래블 트레이너 ▲어드벤처 ▲모빌리티 ▲디톡스 ▲와인&가스트로노미 ▲유로2008 ▲디자인&라이프스타일 등 총 15개 이다. 특히 안전함과 더불어 자연의 감동 및 로맨틱 여행이 가능한 스위스를 효도와 올드미스여행에 접목시켜 엄마와 딸 상품으로 적극 홍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을 집중 강화해 다양한 테마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지인 소장은 “국내 여행사와 현지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관광청은 각 여행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판매할 수 있도록 실속 있는 마케팅과 홍보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관광청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여행사 유럽팀 소속 OP들을 대상으로 총 30명의 두 번째 스위스 스페셜리스트를 모집한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