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1호]2008-03-07 10:10

Austrian Workshop 2008

“오직 오스트리아 뿐입니다 (It’s got to be Austria)”

비엔나 관광혁신 위한 계기 맞아

여행사 지원 위한 ‘ACTS’ 프로그램 선봬

임페리얼(Imperial), 즉 황제 황후 황실 등 풍부한 역사와 귀족들의 고성으로 대표되던 오스트리아 관광이 새로운 모습을 알리기 위한 브랜드 전환과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최근 “오직 오스트리아 뿐입니다(It's got to be Austria)"라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일차원적인 주제(이를 테면 역사 유물, 음악, 건축양식 등)로 이미지를 정의했던 그 동안의 관행을 타파한 오스트리아는 독특한 휴가를 위한 최상의 목적지로서 자국을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지난 4일 오스트리아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낸시최·사진)의 주관 아래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Austrian Workshop 2008'이 개최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지 호텔 및 관광청 등 총 9개 업체가 참가한 이 날 워크숍은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와 VIP 디너, 세일즈 미팅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오스트리아관광청 관계자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여행사들에게 거는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여행사들의 전문 역할을 증대시키고 오스트리아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 ‘ACTS(Austrian Certified Travel Specialist Program)'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ACTS'는 ANTO의 연례행사(2008년 3월 런칭), 온라인 아카데미(www.acts-academy.com) 운영, 팸투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아카데미는 무료 온라인 트레이닝을 통해 여행 전문가를 양성해 내는 것으로 코스당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모든 코스를 수료하려면 약 3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온라인 아카데미를 수료한 최우수 우승자들은 2008년 가을 팸투어에 초청된다. 또한 ACTS와 여행사들은 연중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오스트리아 방문시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낸시 최 소장은 “지난 2007년 비엔나 관광산업은 5년째 새로운 기록을 갱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모짜르트 방문의 해'를 맞아 큰 성공을 거뒀던 2006년에 비해 총 숙박수가 9,675,208일에 달해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08년 비엔나는 ‘Live sport, love life'의 해로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의 매력은 물론 쇼핑과 문화 감상, 다양한 음악의 항연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휴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8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EURO 2008'은 뜨거운 축구열기에 걸맞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 31개의 경기 중 결승전을 포함한 7개 경기가 비엔나에서 개최되며 비엔나는 원활한 행사 운영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내 중심부에 축구팬들이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오스트리아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3-6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