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7호]2024-03-13 10:50

관광으로 지역 소멸 막자 <강해영이 뜬다>

지난 3월 12일 서울에서 열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3개 군의 '강해영 프로젝트' 동행 선포식에서 3개 군 군수와 주요 인사들이 동행 선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강진·해남·영암 지역 연계 관광 콘텐츠 ‘강해영 프로젝트’ 선포식 열려
 
강진군(군수 강진원), 해남군(군수 명현관),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관광 콘텐츠를 한데 묶어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강해영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3개 군은 지난 3월 12일 서울시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강진원 강진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등 3개 지자체와 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 김완수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 등 관계기관과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해영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3개 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진원 강진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최초로 추진되는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이번 강해영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단체, 민간기업을 총망라해 서남권을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의지를 모았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3개 지역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 인구 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상생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강해영 프로젝트 선포식에는 150여명의 서울 지역 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지자체간 협력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갖춘 관광 활성화 정책 및 사업들로 구성되어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소멸 극복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으로 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앞으로 강해영 캐릭터 개발 및 브랜딩 홍보와 지역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강해영 1박2일 시티투어와 강해영 전세열차 운영, 특별 이벤트 ‘강해영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역주민 및 지역관광 사업체 역량 강화와 강해영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관·학 포럼 및 세미나 등의 홍보 마케팅 사업과 직접 관광객 유치 사업 등도 추진한다.
 
단일 목적지 중심이 아닌 인접 지역을 연계 방문하고, 권역 체류기간을 증대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오는 2026년 예정되어 있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더불어 목포 임성리와 보성을 잇는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이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고 고속도로 강진-해남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광주-영암-솔라시도 기업도시간 초고속도로 건설 등 세 지역을 잇는 교통망이 속속 확충되고 있어 3개군의 ‘동행’이 한결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협력 체계 구축 및 브랜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 내년에는 강해영 프로젝트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며 2026년에는 강해영 방문의 해를 추진함으로써 상생 협력의 선례를 남길 계획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강진·해남·영암 3개 군의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강해영 동행 선포식 개최를 통해 그 시작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남도여행 권역으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개군이 온 힘을 합쳐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소멸 대응의 모범 선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도 “3개 군이 협력하여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통합 관광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관광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3개 군은 서울에서 심리적으로 멀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2시간 여만에 접근할 수 있다”며 “오는 2026년에는 3개 군 공동 방문의 해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원장이 강해영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이 직접 ‘지역관광의 미래, 강해영’을 주제로 사업 설명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형미 국내여행사연합회 고문이 강해영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배 제의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프로그램으로 정선옥 단장의 영암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진데 이어 박상대 여행스케치 대표이사의 ‘여행 전문가가 들려주는 강해영 이야기’라는 주제 강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