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1호]2023-11-29 11:21

한국공항공사, 상하이공항그룹과 한·중 노선 활성화 방안 논의

지난 11월 28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열 아래로부터 네 번째)과 친윈 상하이공항그룹 이사장(왼쪽 열 아래로부터 세 번째)이 한중 노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포는 물론 지방 국제공항-상하이간 연결성 강화 공동 합의
  
한국공항공사는(사장 윤형중)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도 정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한중 항공노선의 여객수요 회복을 위해 중국 상하이공항그룹(SAA, 이사장 친윈(Qin yun))과 한중노선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상하이공항그룹(SAA) 운영 공항은 상하이 푸동공항, 상하이 홍차오공항 등 2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1월 28일, 중국 상하이공항그룹을 방문해 친윈 이사장과 김포-상하이 노선 활성화와 대구/청주-상하이 등 국내 지방 국제공항간 연결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사의 광고매체·SNS를 활용해 운영 공항 및 배후 관광지 홍보 등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10월 기준 한중 노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34% 수준이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지방 국제공항의 여객 회복률은 28%에 그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앞 열 왼쪽으로부터 세 번째)이 홍차오공항 터미널을 시찰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중간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정상화해 나가기로 한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논의에서 양 대표는 한중 노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양사간 실무 워킹그룹을 전격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오는 2025년 오사카엑스포 개최와 맞물려 동북아지역 여객 흐름 증가에 대비해 한중일 수도를 잇는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노선과 같이 3국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서울-오사카를 잇는 상세오 비즈니스 셔틀노선이 국가간 교류 활성화의 매개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내년 초 상하이, 오사카 공항 대표자를 초청해 김포국제공항에서 상세오 셔틀노선 활성화 의지와 비전을 담은 3자간 공동선언 행사를 공식 제안했으며, 오는 2025년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Airports Innovate」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사는 공항의 비즈니스 여객 지원 강화를 위해 입출국 수속절차 간소화,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공항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